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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몸은 이미 최적화된 몸이다.
게시물ID : diet_7315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요기에요
추천 : 16
조회수 : 958회
댓글수 : 54개
등록시간 : 2015/06/22 18:14:36
조금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당신의 생할에 최적화된 몸이다.

요가에서 어떤 아사나를 통달한다는 것은 그 아사나를 수행했을때 마치 누워있는 것 처럼 편안한 기분이 들면 통달했다고 말한다.
익숙치 않은 동작을 통달하기는 어렵지만 우리는 모두 편하게 누워있는 것에는 통달했다.
먹고 빈둥빈둥 대는 것이 익숙하다면 먹고 빈둥빈둥 하는것에 통달을 했다.
그리고 그런 생활에 우리 몸도 당연히 최적화가 된다. 

근육은 적응을 한다고 했다.
즉, 우리 몸은 당신이 운동이 됐든 노동이 됐든 그것이 생활이라면 그것을 좀 더 수월하게 수행하기를 바란다.

저번 무한도전에서 유재석과 차승원이 광산에 갔던 편에서 나는 큰 감명을 받았다.
갱도 안에서 철골 지지대를 어깨로 지고 옮기는 장면인데
운동좀 했다 하는 유재석과 차승원이 둘이 같이 옮겨도 금방 지쳐서 포기를 하는데 유재석이 포기를 했다는건 정말 힘들다는 것인데
그곳 노동자가 혼자서 지고서 태연하게 걷는 것을 보고
저분에게 저 무거운 철골을 옮기는 것이 평소 생활처럼 자연스럽게 되기까지 저분의 노고는 어떠했을까..
그 노동자가 국가대표 역도선수처럼 역기를 들 순 없어도 역도선수 또한 그분처럼 일을 할 수 없을거라고 나는 확신하고 있다.
몇시간이나 하루면 몰라도 과연 당장 매일 그분 처럼 일을 할 수 있을까..
그분은 정말로 최적화가 되신분이다.

만약에 당신이 근력을 쓸일이 없고 빈둥빈둥 댄다면?
당연히 거기에 맞는 최적화된 몸을 갖게 된다.
물론 그 최적화된 몸이란 쓸모없는 근육은 줄어들고 에너지인 지방은 축적이 될 것이다.

근육이라는 것은 필요할 때 있으면 좋지만 필요하지도 않는데 많다면 그냥 에너지를 축내는 도둑놈일 뿐이다.

인류의 식문화에 대한 역사는 굶음의 역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먹는걸로부터 자유롭게 된건 불과 백년도 채 되지 않는다.

만약에 당신이 우람한 근육을 갖고 있는데 저강도의 일을 반복해서 장시간 해야 하는 조건에 처한다면?
그런데 영양 또한 부족하다면?
당연히 몸에서는 에너지를 축내는 근육을 줄일 수 밖에

우리몸은 생존의 본능이라고 해야할까 에너지를 언제 공급받을 수 있다는 보장이 없기때문에 에너지를 최대한 효율적으로 써야할 의무를 발휘한다.

문명의 발전으로 식생활이 풍부해진 것은 분명히 축복이나,
언제든 쉽게 보장받을 수 있다는 혜택을, 남용으로 바뀌어서는 안된다.

결론적으로 당신이 어떤 몸을 만들고 싶다면 그 몸이 필요하게 생활을 하면 된다.
그리고 바쁜 현대인에게 가장 현실적인 대안이 운동이다.

이것이 당신이 운동을 해야하는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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