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어떤 남자랑 썸을 타고 있다고 생각했는데요.
뭐 머리쓰다듬어주고 저 술취하면 잡아주고 이런건데
대화에서는 막 썸의 달달함같은 건 없었어요.
머리쓰다듬는건 여지를 두기에는 애매하고
술취했으니까 버려둘 수 없으니까 잡아준거고
그 이외엔 별다른 여지가 없었기에 썸인지 아닌지 헷갈리는 정도였어요.
근데 그 사람이 어제 술마시면서 자기가 어장관리한다고
미안하다고 하려고하는건 아닌데 하게된다고
친구 만드려고 몇번 만나게 되면 자꾸 자기가 이성적으로 챙겨주려하게 된다고
물론 너뿐만 아니라 몇몇 여자들한테 그런다고
안하려고하는데 진짜 미안하다고
화많이 났으면 나하고 연락끊어도 된다고
욕해도 된다고 그러네요..
근데 진짜 어장관리면 자기가 어장관리한다고 말도 안했지 않을까 하는 생각..?
제가 콩깍지가 씌인건진 몰라도 진짜 이기적인 사람이었으면
저런 말 안하고 그냥 제 맘 가지고 놀았을텐데 솔직하게 말도 해주고...
너한테 마음있다라고 표현한 적도 없고....
근데 본인이 챙겨준게 전부 그런 마음이었다고 하니까...
이런 남자 연락을 끊어야 할까요?
아니면 그냥 친분이 있는 관계로서 연락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