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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잘생겼습니다.
게시물ID : gomin_103888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aWhvc
추천 : 2
조회수 : 432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4/03/20 02:02:51
여자들 남자들 누가봐도 전 잘생겼다고 합니다
근데 여자친구가 없습니다.
전 성격도 착합니다
어디서든 참 너는 착하다 오빠는 참 착한 사람같아.
라고 합디다.
근데 여자친구가 없습니다.
존나 배부른 개소리 한다 생각하시나요?
 
전 얼마전 사업에 실패했습니다.
백수입니다.
여자 만나고 싶어도 만날 여건이 안됩니다.
그래도 친구들한테 소개팅은 받습니다.
근데 안생깁니다.
모르겠습니다. 제가 이딴 소리 하면 절 모르는 분들은
반대를 주면서 개소리하네 라고 욕하실지도 모르겠지만
정말 큰 고민입니다.
거기다가 나이는 또 먹을 만큼 먹었습니다.
다시 일어 나고 싶은데 나이도 걸리고 마땅히 오라고 하는 데도 없습니다.
 
더 힘든건요
생긴것도 멀쩡한 새끼가 왜 저러고 있냐는 소리 들을까봐 미쳐버릴 것 같습니다.
아무도 나한테 그런 말 하지 않지만 웬지 할 것 같고 하는 것 같아서
혼자 미칠 것 같습니다.
여자친구가 없는 것 뿐만 아니라..
새로운 사람들을 못 만나겠습니다.
자존감이 바닥을 칩니다.
어떤 게기가 있어야 제가 다시 일어날텐데
마치 은둔형외톨이마냥 집에만 있습니다.
그러다가 주말에 나가서는 또 멀쩡한척 돌아다닙니다.
그러고 집에오면 다시 전 은둔형외톨이로 돌아갑니다.
미칠 것 같습니다.
요즘 잠 잘때 가끔식 나쁜 생각도 합니다
내가 없어지면 날 찾아나 줄까?
어디가서 이런말 하기도 그렇고, 해도 니는 잘생긴놈이 뭔 그런 소리하냐 이딴 위로받을까봐
말도 못꺼내고 혼자 이렇게 살아온지 벌써 반년이 다되갑니다..
혹시나 저같은 분 있으면 우리 다시 일어납시다.. 제발.. 정말로 진짜로 다시 꼭 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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