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의 외면을 받은 텍사스가 예상을 뒤엎고 시리즈 1차전을 잡았다. 텍사스는 데이빗 프라이스에게 7이닝 5실점 패전을 안김으로써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반면 토론토전에서 자신감이 있었던 요바니 가야르도는 5이닝 2실점 승리. 메이저리그 최강 공격력을 과시했던 토론토 타선은 스윙이 지나치게 컸다. 텍사스는 오도어가 몸맞는공 두 개, 홈런 한 방으로 프라이스를 곤혹스럽게 만들었다. 팀에서 유일하게 멀티히트 경기를 해낸 드실즈도 빼어난 활약. 디비전시리즈 출전은 데뷔 후 처음인 추신수는 안타 없이 볼넷 하나를 골랐다. 한편 오늘 애드리안 벨트레(허리)를 시작으로 조시 도널슨(뇌진탕) 호세 바티스타(햄스트링)가 각각 부상으로 교체됐다.
텍사스(1승) 5-3 토론토(1패)
W: 가야르도(1-0 3.60) L: 프라이스(0-1 6.43) S: 다이슨(1/0 0.00)
텍사스는 1회 추신수와 벨트레의 볼넷으로 1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올시즌 프라이스가 1회 평균자책점이 가장 높았던 점(3.66)을 감안하면, 텍사스로선 기회를 살려야 했다. 하지만 그라운드 병살타 리그 8위인 필더(21)가 순식간에 이닝을 끝냈다. 텍사스가 다시 기회를 잡은 것은 3회초. 몸맞는공으로 출루한 오도어는 땅볼(치리노스)로 2루에 진루했고, 드실즈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