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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오유인은 눈팅만 합니다. 그리고...
게시물ID : freeboard_93530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니약하나
추천 : 0
조회수 : 161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5/06/22 22:5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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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욜부터 한잔했어요.

메르스댐에 마느님께서 애기들 델꼬 친정갔거든요.

술김에 끄적거려보자면...

제가 오유를 첨 접한것은 전역하고 복학했던 2000년? 2001년? 한 후배녀석의 추천으로 눈팅부터 했지요.

인포메일이었던가요?

엉성한듯 정성스럽게 그린 학같은 새가 유머를 물어다주던 그때요.

눈팅만하면서 낄낄거리다가 어느샌가 가입한 제가 있더군요.

제가 참 싫어하는 사람들이 되도않은걸 가지고 꼬투리잡고...

거 있잖아요, 손으로 달을 가르키는데 손톱의 때를 가지고 더럽다고 욕하는 사람...

그리고 언제나 진지모드인 사람... (문제는 진지하게 손톱밑의 때를 욕함)

어느 게시물에나 항상 진지하게 지적질하는 사람들의 리플이 달려있죠.

에피소드 하나 얘기하자면... 이건 오프라인 오유에서 에피소드인데요...

2008년, 미제 쇠고기 수입때문에 주말마다 밤새가며 행진대열에 오유인들과 함게하면서 시민기자질 하던 때였죠.

행사 초반에는 경찰과 분위기가 그리 나쁘지 않아요, 근데 어느샌가 과격분자들이 나타났다가 사라지곤 하더군요.

암튼 차벽을 사이에 두고 전의경들이랑 이런 저런 노가리를 까면서 살살하라고 담배도 주고... 

많은 시민들이 전의경 고생한다고 음료수랑 빵을 주는데...

함께 있던 오유인이 지금 뭐하냐면서 화를 내더라구요.

첨엔 왜 이러나 했는데... 전의경이 무슨 원숭이냐고 먹을 걸 왜 주냐고 화내면서 가더군요.

그래요, 사람마다 생각의 개인차도 있는거고 용납에 있어서도 마찬가지겠죠.

암튼 그댄 어이가 없었어요. 너무너무나도... 없었어요.

그런 것처럼, 손톱밑의 때를 지적하는 리플이 분위기 다 잡쳐요. (근데 그짓을 알면서 하는것 같아요, 무슨 병걸린것마냥 ㅋㅋㅋ 물어보고 싶어요 무슨 약이라도 하는지 ㅋㅋㅋ 제 아디처럼말이죠 ㅋㅋㅋ)

그래서 언제부턴가는 눈팅만하게되고...

뻘글만 쓰게 되네요.

뭐 사실 눈팅만하는 이유는 이것뿐만이 아니긴하지만...

그냥 저는 유머 사이트에서 진지빨고 있는 것들이 너무 싫어요.

여기서라도 좀 실실 웃자고요.

오유는 광장이니 그럴 수 있다지만...

오유가 도서관이나 공청회, 청문회장은 아니니까요. ㅎㅎㅎ

좀 과음했나봐요, 그래도 오타는 별로 없죠?

오타 잇나 보려고 다시 훑어보니... 뭔말을 적어놓은건지...

개떡같이 적어도 찰떡같이 알아봐쥬세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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