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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장성우 “감독님 믿음에 꼭 보답하고 싶었다”
게시물ID : baseball_10389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좋은연인
추천 : 0
조회수 : 1655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10/09 13:5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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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이 길고 장황한, 지리멸렬한 인터뷰는 이제 안녕. 세 가지 문답으로만 구성된 정갈하고 담백한 인터뷰가 왔습니다.

수비력을 갖춘 장타력 있는 포수로 2008년 입단 후 줄곧 ‘주전급 백업’으로 평가받은 장성우(kt), 하지만 전 소속팀 롯데에서 4시즌 동안 출전 경기수는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 4년 선배 강민호(롯데)가 버티고 있는 안방은 비좁았습니다. 장성우는 만년 백업이라는 자신의 위치에 만족해야만 했습니다.

그러나 올 시즌 뜻밖의 기회가 찾아왔습니다. 시즌 중인 지난 5월, 롯데가 kt와 전격적인 5-4 트레이드를 단행했기 때문입니다. 장성우와 외야수 하준호, 투수 최대성과 포수 윤여운, 내야수 이창진이 롯데 유니폼을 벗고 kt 유니폼을 입었습니다. 

트레이드의 중심으로 기대를 한 몸에 받은 터라 부담도 없지 않았을 터, 하지만 장성우는 입단 후 꾸준한 활약을 보여주며 kt의 상승세를 이끌었습니다. 수비에서 주전 포수로 안방을 든든히 지켰고, 공격에서는 중심타선과 하위타선을 오가며 기대 이상의 장타력을 뽐냈습니다.

133경기에서 491타석에 나서 타율 0.284, 123안타, 13홈런, 77타점을 기록했습니다. 첫 풀타임 시즌에 처음으로 규정타석을 채웠고, 두 자릿수 홈런도 때려냈습니다. 좋은 점수를 줄 수밖에 없는 훌륭한 성적표입니다.

그러나 지난 5일 최종전을 앞둔 장성우는 겸손했습니다. “시즌이 다 끝나야만 올 시즌 나에게 점수를 매길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장성우는 6번타자 포수로 선발 출장해 8회 솔로포를 쳐내며 기분 좋게 시즌을 마무리했습니다.

“믿어주신 감독님께 꼭 보답하고 싶었다”는 장성우, 여러분은 그에게 몇 점을 주시겠습니까? 이하는 장성우와의 문답내용입니다.

백업에서 주전으로, 2인자에서 1인자로 거듭났다. 풀타임 첫 시즌이라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었을 텐데?

- 체력적으로는 힘들었지만 큰 보람을 느꼈기 때문에 문제될 것은 없었다. 올 시즌 팀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해 개인적으로 영광스러웠다. 시즌 종료 후 진행되는 마무리 캠프에서 풀타임을 무리 없이 소화할 수 있도록 체력을 만들 계획이다.

다만 아직 내게 1인자라는 말은 걸맞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아직 주전 포수로서 많이 부족하다. 배울 점이 많다고 느끼고 있기 때문에 지금도 열심히 훈련하고 공부하고 있다. 앞으로 경기에서 실력으로 보여드릴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

조범현 감독은 포수 출신 육성 전문가다. 영입 후 많은 배려를 해준 것으로 알고 있다. 감사하는 마음이 클 것 같은데?

- 정말 감사하다. 나를 믿고 기용해주셨다. 믿어주신 감독님께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고, 책임감이 생겼다. 앞으로도 그 믿음에 보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또 많은 도움을 주신 코치님들께도 감사하다.

프로야구선수로서, 포수로서 의미 있는 한 해를 보냈다. 본인이 생각하는 포수에게 가장 중요한 덕목은 무엇인가? 또 다음 시즌에는 안방마님으로서 어떤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가?
 
- 포수에게는 같이 플레이하는 선수들과의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감독님께서도 그 부분에 대해 특별히 조언해주셨다.

다음 시즌에는 더 능력 있는 포수가 되고 싶다. 올 시즌을 돌이켜보고 부족했던 점을 보완하겠다. kt 위즈는 우리 팀이다. 우리 팀의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10월 7일 인터뷰 네요 


출처 http://www.stnsports.co.kr/news/articleView.html?idxno=43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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