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너무 하시는일이 이상해서 한번 보내봤습니다 베오베 여지껏 한번밖에 못가봤지만 이건 가던 안가던 상관없습니다. 한번 읽어만 주셨으면 합니다. 밑은 전문입니다. 저 올바른일 한것 맞죠? -본문- 주소보시면 아시겠지만 저는 인천에 사는 ○○○라는 학생입니다. 이렇게 글을 쓰는 이유는 장관님께서 하시는일에 회의를 느꼈기 때문입니다. 솔직히 여성부가 설립됬다고 했을때 저는 무척 기뻐했습니다. 매일 설겆이 하는 중년 여성들, 아줌마라며 무시받는 중년여성들. 또한 호주제(제 친구들 중에 부모님이 이혼한 녀석이 있었습니다)문제 혹은 직장 내 출산휴가, 생리휴가, 성희롱 등..수업시 많겠지만 이런 문제들이 많이 해결 되겠구나. 이런 생각을 하며 몇달이 지나갔습니다. 그런데 이게 뭡니까. 6000억 이라고 하셨지요. (솔직히 내역먼저 보여주시면 좋겠습니다만 그건 힘들것 같군요) 저희 아버지 연봉이 1억이 조금 넘습니다. 나름대로 중산층이라고 생각하고, 사회봉사도 많이 하고, 기부라는 것도 부모님의 가정교육으로 생활화 되어있습니다. 그렇다면 제 아버지같은 사람 6000명이 자신의 월급을 고스란히 드려야되는 돈입니다. 어려서 경제교육도 철저히 받아 100원 아까운줄 알고 살았습니다만, 6000억이면 나라경제 살릴수 있습니다. 단기적이고 아이다운 발상이다 하시겠지만 가능합니다. 화제를 바꿔서 군대 5년이라셨지요. 저희 할아버지 군대 5년 넘게 다녀오신걸로 압니다. 저희 아버지도 정확히는 모르지만 3년 이상된것 같습니다. 저는 진짜로 해병대 갈껍니다(혹은 공부해서 ROTC). 제 인적사항 기억해 두셔도 됩니다. 분명히 갈껍니다. 제 아버지는 가끔 이런말씀을 하십니다. 군대 없었으면 지금 보다 훨신 잘벌었을꺼라구요. 여성부뉴스를 보시면서요. (그때는 군가산점이 없었다고 하시더군요.) 이렇게 합니다. 장관님 아들 있으실겁니다. 아드님이 5년 다녀오시면 그때 5년이든 2년이든, 제 친구들까지 끌어들여 반드시 5년 갑니다. 해병대든 전방이든 갑니다. 장관님 아들이나 저나 태어나면서 모두 같은겁니다. 착각하지 말아주셨으면 합니다. 배운게 어쩌고 자라난 환경이 어쩌고. 이런거 모릅니다. 장관님도 배우신 분이니까 아시리라 믿습니다.(장관님 아들 5년가면 따라서 5년갈 누리꾼들 많을껍니다.) 할 예기가 많습니다만 저도 공부해야 하므로 마지막으로 한가지만 말씀드리겠습니다. 여성이 군대가면 장교로 가야된다고 하셨죠. 여성부설립 취지가 여성의 권리 보장이라고 하면 될까요. 군대에서의 수직적 관계는 상관일수록 우월한것 맞죠? 장교는 일반 사병보다는 우월한것이 되겠네요? 그대로 유추한다면 장관님의 말씀은 여성권이 더 크다고 하시는겁니다. 물론 한국사 몇백년간 남성이 우월했던것 맞죠. 그렇다고 그런일로 정당화 하시려는 겁니까? 배운사람 머리에서 나올 수 있는 개념인가요? 다시한번 잘 생각해 보시지요. 여성이 장교로 들어가는것이 정당한지, 같은 사병으로 구별되는것이 정당한것인지.(아, 물론 부대는 따로 만들어야죠. 6000억으로요.) 이상 두서없는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말로 깊게 생각하시면 더더욱 감사하겠습니다. 하시는일(남여 평등실현) 두루 잘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안녕히 계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