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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불안하다..
게시물ID : wedlock_103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여름에만나요
추천 : 5
조회수 : 497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6/04/26 02:4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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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하고 바로 임신해서 벌써 7개월이예요.

별건 아니고 남편에겐 10대때부터 알았던,
친구의 여자친구였던 여자와 지리멸렬하게 
사귀다 헤어지고를 반복했고
헤어진지 5년쯤 후에 저랑 연애했고 결혼을 했죠.

처음엔 신경을 안 썼어요.
그 사람과의 스토리를 사귀기전에 우연찮은 기회로 듣긴했지만 크게 신경을 안썼죠.
우리가 사귀기 전 그 여자는 자기네 회식자리에 남편을 부르고 사귀는 것처럼 행동하고 결혼하자 했다던데 마지막으로 헤어질때의 상처가 너무 커서 그 여자는 정말 아니라고 생각했대요. 
남편이 한 말 중 기억나는건 나에게 다른사람이 생기면 귀신같이 알고 연락이 온다 였죠. 
사귀고 6개월이 채 안됐을때 그 여자애게 새벽에 전화가 왔습니다.
일때문에 하소연하려고 전화를 한거였죠. 
처음에는 들어주다가 끊더라구요.
그 후 얼마되지 않아 또 새벽에 전화가 왔고 남편은 지금 여자친구랑 있다고하며 끊더라구요.  
그리고 제가 없을때 한 번 더 전화가 왔고 그 땐 받지 않았다고 두어달 후에 얘기 해주더라구요. 
저 은근히 엄청 신경쓰고 있었거든요.
둘이 페북 친구여서 저한테 그 여자 친추 뜨길래 싫댔더니 페북 할 줄도 모르는 사람이 친구도 끊었구요.


그 여자는 우리보다 먼저 결혼했고 아이도 낳았어요.
결혼한지 6개월만엔가 아이가 태어났더군요.
남편은 그걸 아는지 모르는지 잘 모르겠어요.
무신경한듯 무신경하지 않은 사람이라... 

그 옛날애 그 사람에게는 프로포즈했지만
우리는 참 물흐르듯 결혼을 해서 전 프로포즈도 못 받았어요. 
이래저래 좀 서운한게 있긴하지만 그렇다고 남편이 못하는건 아니예요.
혼자 신경쓰고 있는 것 같기도 하고... 
잘 모르겠네요. 
그런데 가끔 생각나면 불안하기도하고 서운하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쓰다보니 길어졌네요.
저 불안해할 필요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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