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그린 그림이라고는 믿겨지지 않을 정도로 실감나는 초정밀 연필 그림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15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메일은 스코틀랜드 출신의 현대미술가 폴 캐이든(47)의 작품들을 소개했다. 눈길을 끄는 것은 사진처럼 보이는 이 작품들이 모두 연필로만 그린 그림이라는 점이다. 작품 속에 등장하는 거리의 모습, 담배 연기, 노인의 주름, 사람의 얼굴을 타고 흘러내리는 물방울 등은 마치 실제를 보는 듯하다. 초상화의 경우는 인물들의 표정까지도 섬세하게 표현해내 눈길을 끈다. 작품 하나를 그리는데 걸리는 시간은 최소 3주정도이며 1년에 작품 7개 정도가 완성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폴은 "다른 초현실주의 작가들은 주로 에어브러시를 사용하지만 나는 주로 연필을 사용한다"며 "사람의 표정 속에 감춰진 이야기를 표현할 수 있는 초상화가 내가 가장 좋아하는 그림"이라고 밝혔다. 그림을 본 해외 네티즌들은 "아직도 그림이라는 게 믿기지 않는다", "대단한 실력이다", "너무 정밀해서 거짓말 같다"며 놀랍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email protected] 김주연 수습기자 네이버 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