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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핀추며 엘레베이터를 탔습니다
게시물ID : humorstory_43801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JTB_Son
추천 : 3
조회수 : 453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5/06/23 01: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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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랑 헤어지는길에 장난삼아 한번 춰본 팝핀에 친구가 의외로 내가 팝핀에 소질이 있는것 같다고 이상한 소리 했다. 뭔가 내 모습을 확인하고자 엘베를 타고 거울을 보며 백지영의 사랑 안해를 육성으로 부르면서 격정의 팝핀을 췄는데 문이 덜컥 열렸다. 본인 집인 16층인줄알고 팝핀을 추면서 내렸는데 슬픈 사실은 16층이 아닌 1층이었고, 16층 버튼 안누르고 파워 보컬 성량으로 노래 부르다가 심지어 팝핀 하차까지 하는 와중에 10층 사는 내나이 또래 여자가 뻘줌하게 나를 보며 탑승했다. 자연스럽게 다시 팝핀을 추며 탑승하고 올라갔다.  

세상에서 가장 긴 10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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