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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라는것이
게시물ID : soju_4933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뭐뭐왜뭐뭐
추천 : 2
조회수 : 276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06/23 02:0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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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과연 극복해야 하는것일까요 ?
전 그렇게 생각지 않아요

남들과 약간 다른것일 뿐이지
그걸 극복해야한다, 편협한 시각 가지지말아라..
이러는 분들이 많은데

전.. 약간 다른 의견이 있어요

데려, 남들과 약간 다른 신체적 결함을 가지고 있다고 해서,
그분들이 다 틀리다고 생각진 않아요


일예로는,

평생을 눈치보며 살아온 제 친구가 그런말을 한적이 있어요
(약간 불편한 친구예요)
고딩때 '인생은 아름다워' 란 DVD를 저랑 같이 봤는데,

다 보고난후 감정이 복받쳐서 
좀 쪽팔리게(울컥해도 남자끼리 있으니 지면 안된다? 란 느낌이 ㅋㅋㅋ;;;)
'아 요즘 왤케 꽃가루가 심함ㅋㅋㅋㅋ' 이란 되도않는 소릴..(6월에..)
했는데 씨익 웃으며 '웃기고 있넼ㅋㅋ' 이러며 
티슈 좀 쥐어주면서 화장실을 갔어요

그후 10년 넘게 연락하며 지내고,
경조사 다 챙기며 자기 일처럼 제 인생에 도움되는 말 많이 해주는
유일한 LF예요..


근데 그 친구가 얼마전 제게 같이 술먹다가 이런말을 했어요

'난 널 만나면서 내가 장애를 갖고 있다는걸 자각하지 못했다,
 네덕에 죽고자 했던 삶의 끈을 놓지 않을수 있었다.'

토시하나 안틀리고 이말을 해주는데..



대학로에서 펑펑울뻔 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
(올해 민방위 2년차예요..)

전 이친구가 존경스럽고,(이미 저보다 빨리 결혼했어요.....난 미혼먀녀ㅗㅇ려ㅑㅁㅈ댜ㅕㅀㅁㅈ뇨ㅕㅑㄹ)
닮아가고 싶은 친구예요

베오베 댓글에서 장애에 대해 너무 가시돋힌 댓글이 보여서
맘이 너무 아파 술먹은 와중에도 글을 씁니다..



다른건 틀린게 아니고, 극복해야 할것도 아니예요
신경써주지 않아도, 그분들 다 알아서 합니다.
다 똑같은 사람인데 왜 틀리게 대하나요..
그러지 말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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