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에 대한 아무런 기대도 아는 것도 없이 봤는데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보는내내 즐겁게 봤습니다. 친구말로는 133분이라고 하는데 대체적으로 다 재밌지만 중간에 약간 지루한 부분도 있긴 있어요 심각하게 지루하다기 보단 '이런 부분은 좀 빨리 진행시키지' 하는 게 있었습니다. 그래도 영화는 끝까지 재밌게 봤어요. 영화관의 다른 분들도 내내 웃으면서 즐겁게 본 거 같습니다. 강원도 사투리가 참 귀엽게 느껴지더군요. 영화음악도 참 좋다고 생각했었는데 끝나고 보니 히사이시 조인가? 하는 하울의 움직이는 성이랑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음악을 맡은 사람이 했다고 하네요. 처음엔 제목이 안땡겨서 별로였는데 보고 나니 참 잘 봤다 싶었습니다. 영화 보고 싶으신 분들 꼭 한번 보시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