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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본 읍읍이와 손가락
게시물ID : sisa_103916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책권하는잡부
추천 : 98
조회수 : 2108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8/04/05 12:57:56
읍읍의 스탠스는 확실하죠.
촛불 이후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를 물려받고 싶은 것처럼 보입니다.
압도적인 지지율로 도지사가 된 뒤에 지자체 공적 내세우듯 몇 개 앞세워 대선에 달려갈 계획이 아닌가 싶었습니다.
봉하마을 방문, 느닷없이 스탠스를 바꾼 '도시사까지는 괜찮은 인물.'에 '적폐를 피로 씻어낼 적임자'까지요.

손가락들이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 있습니다.
하나는 사람을 자꾸 보게 되면 좋든 싫든 그의 본성이 드러나게 된다는 점입니다.
보이죠. 그의 천박함, 그 주변에 있는 이들의 광기어린 욕심과 질투, 시기, 탐욕이요.

두번째는 목적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적폐청산이요? 웃기죠? 법에 따르지 않는 적폐를 누가 정한답니까?
전대가리가 했던 것처럼 모조리 잡아다가 한 곳에 모을까요?
아니면 '저놈이 적폐다!' 한 마디에 검찰, 국세청, 기자 달려가서 아작을 내나요?
그 손가락질을 누가 하죠?
답답해도 법과 시스템으로 다가가야 하는 것은 그 방법이 가장 옳고 현명하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출발이 잘못되었기 때문에 미래도 잘못될 수밖에 없습니다.
혜경궁 김씨가 누군지 상관없습니다. 그곳에 함께 킬킬댄 그 경박함, 추악함이 문제인 거죠.
이러다가 높은 자리 가면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합니다.
그들에게 보상차원에서 뭔가를 쥐어주거나 사냥이 끝난 개처럼 솥에 넣고 삶아버리거나.

손가락이 요 며칠 침묵하고 있습니다.
겨우 한다는 짓이 '왜 전해철이예요? 정말 몰라서 그런데요." 하는 수작쯤 보이네요.
부끄러운 줄 압니다. 문제가 심각하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지지를 철회하지 못하죠.
저들은 민주당이 아닙니다.
깡패들도 아닌데 무슨무슨 연합해 가면서 모인 선동자들에게 현혹된 사람들일 뿐이죠.

그동안 울분을 참아왔던 호국영령들이, 억울하게 바다에 잠겼던 그 순수한 아이들이 이 나라를 돌보고 있다는 생각이듭니다.
이렇게라도 진실이 하나둘 밖으로 나오는 것을 보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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