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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humorbest_1039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맘마먹어요!
추천 : 102
조회수 : 2888회
댓글수 : 7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3/08/21 17:21:06
원본글 작성시간 : 2003/08/21 15:57:37
뒷북이면;고이 씹어주시고 테클은 노노!
그리고 퍼온겁니다
글쓴이 싸구려똥배
오늘은 학원에서 늦게 돌아왔다-_-
(단어 좀 안 외웠다고 사람을 이 시간까지 잡아두다니 ㅠ_ㅠ)
암튼-_- 기분이 안 좋은데다가
비도 물바가지로 퍼내는듯이 오기에 매우 짜증나서 집에 도착하던 때..
불연듯 예전에 나우 베스트 유머에서 읽었던 글이 생각났다.
내용인 즉슨 밤 늦게 엘리베이터에 모르는 사람과 단 둘이 탔을 때
자기 층 수 누르고 아무도 없는 곳을 아래로 쳐다보면서
"꼬마야 어디까지 가니^^?"
.. 대략 이런 짓으로 기억했다.
이 쯤되면 내가 왜 이런 얘기를 했을 지 다들 눈치 깠을것이다.
그렇다..-_- 난 갑자기 그 장난이 하고 싶어졌다;;;
(남을 놀리는 것은 좇치 않은 짓이지만..;;)
우선 난 엘리베이터 앞에서서 사람을 기다렸다.
경비아저씨가 엘리베이터를 누르고 있지 않고 서 있는 날 보면
"웬 미친새끼가 밤중에 저러냐-_-"
라고 생각할까봐 뒤를 돌아다보았으나..
경비아저씨는 주무시고 계셨다-_-....;; 허허;;
한 10분쯤 기다렸나?;;;
인내심이 바닥을 드러낸 내가 커다랗게 포효하려 입을 벌리던 차에
어떤 사람이 드디어 계단을 올라오고 있지 않은가!! 럭키+ㅅ+
우리 둘은 자연스레 엘리베이터를 탔고 난 10층, 그 사람은 14층을 눌렀다.
문이 닫히자 난 음흉한 음모를 실행에 옮겼다-_- 므흐흐흐!!
난 고개를 살짝 숙이며 내려다보듯이..
"꼬마야^^ 몇층에 가니?"
라고 아주 자상한 말투로 물어봤다.
그러고 한 5초쯤 지났나...?
그 사람은 오묘한 말투로 이렇게 말했다........
"이야-_- 저거 진짜로 하는 사람이 있었네-_-;"
............시벨 좆대따 ㅠ_ㅠ 크어억...
난 지금 이 글을 마무리하고 장렬히 침대에서 훌쩍거릴 예정이다 ㅠ_ㅠ
아 쪽팔려 젠장할 -ㅅㅠ;
사람 놀래키지 맙시다(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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