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5시에 집도착하고
바로 다운받아 지금 다 봤는데

현장이랑 느낌이 굉장히 많이 다르네요.;;;

영상을 보면 가수의 목소리만 따로 조용한 곳에서 녹음한 듯한 느낌?
이 다운받은 걸로 보니
백두산,박미경의 무대는 완전 엉망인 것처럼 나오는데..

백두산 무대는 진짜 시간 가는줄 모르고 즐겼습니다.
다들 말달리자, 닥쳐 외치고 그랬는데
그 관객들이 외치는건 다 없앴네요.
관객들이 호응을 안하는것 같은 분위기인것처럼 보임..ㅠㅠ
개인적으로 저도 백두산 별로라고 생각했었는데
무대는 정말 멋지게 꾸며줬습니다.
영상을 보니...제가 싫어하는 그 목소리가 다 들리는데
막상 현장에서 들리면 굉장히 멋있게 들립니다. 그 목소리가.

그리고 박미경씨는
저는 현장투표 박미경씨 찍었습니다.
영상을 보니 뭔가 굉장히 이상하게 쥐어짜듯이 들리고 작게 들리는데
처음부터 끝까지 전율의 연속이었습니다.

박미경씨 무대에서 바이올린 솔로가 소리가 정말 굉장히 컸는데도
그 소리를 자기 목소리로 다 간단히 커버하고 진짜 진짜 잘불렀어요.


이은미씨는 솔직히 이번 한번밖에 못봐서 잘 모르겠지만
현장에서 목소리가 작아서 잘안들리더라고요.
제가 거의 앞쪽인데도 불구하고.
너무 기대를 해서 그런지 실망도 컸습니다.
그런데 영상으로 보니까 잘부르네요;


그냥 눈팅하려고 들어왔다가 박미경,백두산이 너무 욕먹는 분위기 인 것 같아 좀 적어봤어요.

더 적자면

이영현씨 성량은 현장에서가
영상으로 보는 것보다 두배 더 큽니다.
굉장했습니다.
저 잔잔한 노래임에도 성량이 장난이 아니었음.
예전에 소극장에서 두시간정도 미니콘서트 본적있었는데
그 때 마지막에 부른 체념보다 더 쩔었음 ㅋㅋㅋㅋㅋㅋㅋ


jk김동욱은 딱 영상보는것과 똑같습니다.
멋있었어요 정말 ㅋㅋ
영상도 멋있게 잘 나왔네요. 소리도
코러스도 잘 들리고 


이수영은 영상보다는 현장이 더 나은것 같아요.
조금이지만 차이가 좀 있음.
노래를 들으면서 아 그냥 이수영노래구나 싶었고
그냥 이수영스럽다라고 생각하면서도
눈가가 촉촉해졌음. 감동적이다라는 생각도 안했는데 눈이 저절로 막 물을 만들어 냄.
마지막에 1위되고 영상으론 안나왔지만
앵콜무대를 해줬는데
앵콜무대가 더 잘불렀음. 이쁘고 진짜.



그외
아이비,선우선 얼굴 진짜 작음 아이비 선우선 둘다 티비에서 보는거랑 똑같이 생김.
노홍철 머리 안큼!!!! 잘생겼음!!! 진심. 잘생김. 매너도 좋음 정말.




간단요약
현장 분위기 진짜 좋았고요.
재미도 있었고 엄청 즐기다 왔습니다.
영상이 현장의 감동을 제대로 못 전해주는거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