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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 의원이 말하는 친노친문ㅡ앞에 서면 패권. 뒤에 서면 뭐했냐+비선
게시물ID : sisa_103952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서희어딨냐
추천 : 33
조회수 : 1020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8/04/06 11:54:10

저는 사실 노무현, 문재인 대통령님과 정치를 같이 했다기 보다는, 두 분과 고락을 같이해온 선배들을 열심히 도운 실무자였습니다.
오늘은 그 바보같은 선배들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습니다.

노무현, 문재인의 사람들은 자기를 내세우기 보다는, 두분을 뒤에서 조용히 도우며 세상을 바꾸는 길을 선택하였습니다.
빛 보다 그림자의 길을 자처한 것입니다.
두 분이 가장 어려울때 누구보다 앞장을 섰지만, 두 분이 가장 영광스러울 때는 두말없이 자리를 떠나야 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께서 탄핵을 당할때, 퇴임후 검찰 조사를 받을때는 모두가   
외면을 하던 시절이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께서 두번의 대선과 한번의 당대표 선거 출마하셨을 때도, 그리고 당대표가 되어서 당이 심하게 흔들때도...

그 선배들은 누구보다 가장 앞에서서, 두 분을 향한 뭇매를 마다않고 맞았고, 궂은일을 자처했습니다.

앞에나서면 패권
뒤에있으면 비선
이것이 이들을 향한 주홍글씨가 되었고
스스로를 낮추고 자제하던 그들은, 거꾸로 인지도 측면에서 정치인으로는 가장 치명적인 약점이 되었습니다.

이제 빛이 들고 영광스러운 시절...
그들은 또 자리를 떠나야 합니다.
그러나, 그들이 그들 스스로의 길을 개척하는 각자도생의 기회마저 빼앗지 말아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누군가는 친노친문을 두고 이런 이야기도 합니다.
"나 욕심없어 안하면 그만이야..."라는 태도야말로 강한 도덕성 속에 숨은 무책임의 극치라고...
지난 2012년 대선 문재인 캠프의 문제가 욕먹어도 책임있는 참모가 없다는 점을 지적하시던 분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패권논란으로 9인 측근의 2선후퇴 직후였습니다.
이래도 문제, 저래도 문제가 되곤했습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그동안 저평가되고 숨겨진 그들의 진가가 발휘되고 평가되어지길 기대합니다.
그들의 출마는 당과 대통령께 부담을 드리지 않고 스스로 각자의 길을 떠나겠다는 아름다운 선택입니다.
패권도 비선도, 명예욕도 그 어떤 욕심도 아닙니다.
조용히 희생하며 세상을 바꾸겠다는 그들의 열정이 이제는 세상에 나와 마음껏 날개를 펼쳤으면 합니다.
출처 https://www.facebook.com/sebh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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