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야
알아 이건 우리의 추억이 그리운거란거
오빠랑나랑은 이제더이상 예전같을수 없단거
그걸아니까 그 작은 연락의 끈마저 놓은거겠지
근데있잖아.
미치겠어
그시절의우리가 너무그리워서
이젠 오빠야도 나도 그때의 모습이 아니란걸 아는데
그냥 그때우리의 모습이 너무나 그립다.
너무 행복했잖아, 좋았는데.
사소한 행동 하나하나 오빠야랑 같이하는게..
물론 서로가 서로에게 소홀했던 때도 있었고,
서로를 이해 할 수 없었던 때도 있었지만.
역시 시간이 흐르고 보면 좋았던 것만 기억이 나나보다
그떄의 그 향기와 느낌과 행복함만이.
이런 생각 하기싫어 아무생각 없이 영양가 없는 사람들과 영양가 없는 시간들로
2012년을 채워왔는데.
마무리는 너다.
오빠야 니밖에 생각이 안난다.
나때문이니까 전화번호를 백번이고 천번이고 눌렀다 취소버튼을 누르게되지만.
그래도.
오빠야 니가,
내인생의 가장 좋은 시간을 만들어 준건 확실하다.
보고싶다 많이 미안하다 많이 고맙다 많이
행복했으면 좋겠다, 진심으로 많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