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한 것이 있어서 이렇게 글을 써봅니다 오유에 있는 대학생 여러분들은 친구들과 술자리에서 대체로 무슨 얘기를 하나요??
저는 학교친구들을 만나면 과 특성때문인지는 몰라도 (법학과) 정치, 사회, 영화, 사회문화.. 같은 얘기를 하고 서로 열변하면서 토론아닌 토론을 하는데, (빈라덴잡힌거라던지.. 이번에 오세훈시장 뭐뭐 한거 아냐? 북한이 이번에 또~ 뭐 그런식으로요.)
학교친구들이 아닌 다른 친구들과는 그런 얘기를 하려고 하면 정치나 사회에 대해서 잘 모르거나 관심이 없으니 화제를 자꾸 돌리려고 하고 연예인, 가요, 걸그룹/보이그룹, 드라마, 뷰티, 남자/여자, 맛집, 쇼핑 얘기뿐이더라구요. 그렇다고 제가 그들의 취향에 대해 모르는것도 아니고, 안맞춰주는것도 아닙니다. (사람들과 어울리려면 어느정도는 꾸미고 살아야되니까 저도 나름 관심이 있어요.)
아무튼 서론이 너무 길고, 이 글을 올리게 된 결정적 이유가 그냥 며칠 전에 학교 친구들과 술자리에서 한 친구의 말이 자꾸 생각나더라구요. "야, 우리들만 이렇게 시국을 걱정하는건 아닐까? 내 주위에 이런거 가지고 걱정하는 대학생 하나도 못봤어." "그냥 우리는 과 특성상 이런 애들만 모이는건가?" "아냐 우리과라고 다 그런것도 아니야. 그냥 우리들만 그런걸지도"
그냥 다른 사람들도 술자리에서 그런 사회적 이슈같은 문제를 얘기 하나 안하나 궁금해서요. 소중한 의견을 올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