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예전에 절 무시했던 친구가 재수를해서 저희학과에 왔어요.
게시물ID : gomin_103972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bW1qa
추천 : 1
조회수 : 520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4/03/21 00:59:52
제목에 있는 말 그대로 입니다.


그 친구는 중학교때 같은반 실장을 맡았던 친구입니다.


제 중학교 생활을 말하자면 내성적이고 소심한 성격에. 학교 반친구들과 거의 어울리지 않고 다른반에 있는 친구들 삼삼오오 모여서 같이 놀았고, 성적도 그다지 좋은 편이 아닌 딱 중간이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반 친구들이랑 친했었는데 사이가 점점 멀어져갔죠...


사이가 멀어진것 까지는 그렇다 쳐요...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절 대놓고 무시하기 시작하는 거에요,


저를 막 까내리는건 아니에요. 저를 없는 사람처럼 취급하고 제가 무엇인가를 부탁하면 무조건 거절하는 정도랄까...


예를들어 제가 줄을 서있으면 걔를 포함해서 8명정도가 아무말도 없이 새치기를 합니다, 그리고 제가 볼펜같은 학용품이 떨어졌을때 남에게 빌리려고 부탁을 하면 항상 하는 대답은 '싫어'였어요.


정확히 말하면 남에게 뒷담화는 당할지라도 앞담화는 받지 않은 왕따라고 하면 적절한 것 같네요.


그렇게 중학교 생활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고등학교에 진학해서 성격도 뜯어 고치고, 나름 열심히 노력하여 원하는 대학 원하는 학과가게 되었죠.


그리고 1년 후, 그 친구가 재수를 하여 저희학과에 들어옵니다.


지금 그 친구도 제가 있는 사실을 알고 저도 그 친구가 온 사실을 압니다.


그리고 저랑 그 친구가 동창인건 알사람들은 압니다.
(과거에 어떤일이 있었는 지는 모르고요.)


그런데 지금 그 친구랑 저는 모르는사람취급을 해요.


그 친구가 재수까지 해서 여기까지 왔는데 인실좆을 실현하자니 그 친구가 불쌍하고,아는척 하면서 지내자니 뭔가 좀 애매한 감정이 있습니다. 이렇게 하기도, 저렇게 하기도 싫고 애매하죠.


이런 관계가 정상적이지 않다는 것은 압니다. 그렇다고 별로 해결하고 싶지도 않아요.


여러분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