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회 수상자는 KIA의 양현종이었고, 올해도 6가지 요건을 거의 충족한 양현종이 유력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위원회의 결정은 유희관이었다. 회의 결과 유희관이 총점 21점으로 1위, 양현종이 18점으로 2위, 윤성환이 17점으로 3위를 각각 차지했다.
어우홍 선정위원장은 "유희관은 느린공일지는 몰라도 미학의 콘트롤을 보여주는 투수였다. 탈삼진도 적고, 평균자책점도 미달되지만 추천한 이유는 수비 시간이 짧고, 타자들을 잘 요리하는 투수다. 두산이 포스트시즌에 올라간 데에 큰 공헌을 한 점을 높이 평가한다"고 이유를 밝혔다.
양상문 위원은 '투혼'을 강조했다. 양 위원은 "사실 기준에 미달되는 항목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고인이 현역 시절 보여준 투혼은 그 어떤 가치보다 중요하다. 유희관이 올 시즌 그런 모습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선정 기준 올클리어<투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