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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뚱땡이와 까만샴냥이
게시물ID : animal_10404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복슝복슝
추천 : 11
조회수 : 824회
댓글수 : 40개
등록시간 : 2014/09/23 19:3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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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결혼 2년차 새댁 여징 인사드립니다.
 
저희 집 반려묘 가족 소개 해드리려구요.
 
 
 
첫째로 가족이 된 까만샴냥이(여)는 '하늘이'입니다.
 
하늘에서 온 천사라는 의미를 주고 싶었습니다만... 어흠흠.... (수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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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엔 이렇게 털이 뽀얗다가 거친 청소년기를 보내며 까매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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락온
 
 
 
주인시키 가만히 있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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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에 아이들이 더워할까봐
 
집사놀음 했어요~
 
 
탁자 사고, 줄눈페이트 발라서... 예쁜 타일을 붙여서 시원한 침대 만들어줬더니 이렇게 위에서 고맙다고 쳐다봐주네요..
 
 
 
시간이 지나자 싸구려 탁자가 뽀솨지고 줄눈페인트가 후두두둑 떨어지길래
 
1년만에 버렸어요 쳇
 
 
만드느라 고생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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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련아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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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 고양이인척 도도한척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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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게는 애교를 숨기지 않고 다양한 목소리로 이야기 하는 하늘이랍니다.
 
 
집사님들은 공감하실지 모르겠지만... 아이들이 야옹하고 우는게 아니고 '음마?'하고 울던데 ㅎㅎ 꼭 절 부르는것 같아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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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로 가족이 된 이 노란 뚱땡이(남)은 '노을이'입니다.
 
둘째는 계획에 없었는데, 요놈이 비가 억수같이 쏟아지는 날 하수구에 빠져있어서
 
구조해서 병원에 갔다가 입양처를 못찾아 제품에 데려온 아이에요.
 
 
아주 아가때여서 비맞다가 죽었을 수도 있는데, 목청이 엄청나게 커서 구조될 수 있었어요
 
 
 
덕분에 지금도, 끝내주는 목청을 자랑해요.
 
우리 신랑은 새벽에 요놈때매 깨요..... 시끄러운 노란뚱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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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 이름을 본따 만든 노을이
 
 
하늘이한테 둘째 들이기 전에 일주일 내내 설명을 했어요. 붙잡아 놓고
 
 
귀찮아 죽겠어 < 표정을 지어도 10분씩 얘기했던것 같아요.
 
 
집에 둘째 아가가 들어올건데, 누나로써 너가 잘 보듬어야지
 
하악질을 한다던지 털을 세우거나 손톱을 세우면 나한테 혼이 날것이다.
 
 
엄마처럼 잘 보듬어라. 상처있는 아가다. 하고 설명해줬더니
 
 
 
첫만남부터 아주 사이가 좋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요놈 말을 다 알아듣는것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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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아아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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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저희집 노란뚱띠는 정말 못생기고 ㅋㅋㅋㅋ 맨날 자고... 진짜 진짜 돼지에요. 7kg 훨씬 웃돌거에요~
 
 
그래도 애교덩어리인 요 개냥이 두마리와
 
 
 
제가 아끼는 마음 이해해주며 같이 품에 안아준 신랑 덕분에 나날이 행복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곧 태어날 제 뱃속 아가(여)는 태명이 순산이에요.
 
 
셋째까지 생기면 저희 가족은 벌써 다섯으로 바글바글이네요 ㅎㅎ
 
 
 
고양이는 사랑입니다! 그쵸?
 
 
육아일기 육묘일기 같이 쓰시는 전국의 애묘엄마들 화이팅입니다.
 
 
 
하늘아 노을아 아가하고도 사이좋게 지내야해.... 사랑한당...
 
(이글을 보고있을 우리 여보를 1등으로 더 많이 사랑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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