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웅희기자]롯데의 자랑 손아섭(27)이 미국 메이저리그(ML) 도전을 선언했다. 프로 7년 차여서 포스팅시스템(비공개 입찰경쟁)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롯데의 해외 진출 허락 여부가 관건이다. 손아섭은 구단에 도전 의지를 확실히 밝혔고, 이제 공은 롯데로 건너갔다. 롯데는 늦어도 금주 내로 승낙여부를 결정해 손아섭에게 통보할 예정이다.
손아섭은 아직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지 못했지만, 구단 동의 하에 해외 진출을 모색할 수 있다. ML 피츠버그, 오클랜드 등의 관계자들이 올 시즌 잠실과 사직구장을 방문해 손아섭의 경기를 지켜보기도 했다. 지난 겨울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ML에 진출한 강정호(피츠버그)의 성공으로 ML 구단들이 한국 야수들에게도 관심을 보이고 있고, 손아섭도 ML 구단들의 레이더망에 포함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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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스포츠서울 박진업기자]롯데 손아섭이 22일 울산구장에서 열린 2015 KBO리그 롯데와 NC의 경기 6회말 1루 땅볼을 친 뒤 힘차게 1루로 달려나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