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시가 상급기관 평가등급을 끌어올리기 위해 고령자 등의 신상정보를 동원, 지난 3년간 11만 건이 넘는 자원봉사실적을 부풀렸다 경찰에 적발됐다.
2015년부터 2년 연속 이 부문 경기도 평가에서 1위를 한 것에는 조직적인 부정이 숨어 있었던 것이다.
분당경찰서는 공전자기록위작ㆍ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성남시 산하기관인 성남자원봉사센터(이하 센터) 전ㆍ현직 센터장 등 8명을 형사 입건했다고 17일 밝혔다.
A 센터장 등은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여 간 ‘1365자원봉사포털’ 시스템에 11만6,000여 건에 달하는 실적을 허위로 입력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상급기관 평가에서 높은 순위를 받으려, 이 같은 짓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