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모처에서 밥먹고 나오는데 식당 주차장에 길냥이가 있더군요. 제 차 바퀴 밑에 있었습니다. 모르고 그냥 운전했으면 큰일날 뻔;;
길냥이 느낌이긴한데 혹시 식당에서 키우는 고양이 인가 싶어 아주머니께 데려다 줬더니 저보고 대뜸 제발 가져가라고 하더군요.
아주머니가 가끔 우유도 주고 하셨지만 관리하기가 좀 귀찮으신 모양이었습니다. 며칠을 지켜봤지만 어미도 없는 것 같다고 했고요. 식당 안에서 재우고 그런 건 아닌 것 같고 그냥 주차장 내에서 고양이가 맘대로 돌아다니다 가끔 찾아오면 우유주고 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덥썩 데리고 왔는데 어찌해야할 지 몰라서요. 아주 아기라 참 난감하더군요.
근데 제가 알아보니까 길냥이 새끼는 반드시 그 근처에 어미가 있다던데... 도로 식당에 두고 오는게 맞는건지, 글고 당장 이 아이를 뭘 먹여야 하는건지 도통 몰라서요 ㅡ.ㅡ
또 만약 어미에게 버림받은 냥이라면 제가 도저히 키울 수가 없거든요.
사실 식당 아주머니도 이대로 두다간 차에 깔려 죽을 것 같다고... 데려가라해서 데려왔지만 저도 책임지기는 힘든 상황. ㅡ.ㅡ
입양하실 분 혹시 없는 지 등등...
지금 시간에 쫓겨 두서없이 막 휘갈기는거라 내용전달이 잘 됏을런지 모르겠는데 여튼 고수님들 답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