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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영어학원 이야기.
게시물ID : freeboard_94138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jaon
추천 : 0
조회수 : 164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5/06/25 01:29:22
베란다에 앉아서 보이지도 않는 별을 보려고 노력하다 보니 예전생각이 났다.

 불과 6개월 전에 이야기다. 

 나는 고등학생이 되기 직전이였고 덕분에 굉장히 괴로웠다. 무서웠고, 힘들었다.  

나는 그 당시 예전 웅X플러스어학원이란 영어학원에 다니다가예전에 그곳을 그만두신 선생님의 학원으로 갔고 선생님께서는 나를 반기셨다. 

(이 이야기는 굉장히 복잡하다.   간단하게 말하자면 이 선생님이 웅X에 갑질에 분노해 학원에 불만이 쌓여가던 도중 교통사고가 났는데 이것이 시발점이 되어버려서 퇴직. 

 그냥 나가면 아무 문제가 없지만, 학원에 학생 1/3을 데리고 나가버렸고, 같이 학원에 염증을 느낀 선생님들이 동시 다발적으로 그만뒀다. 

 더 웃긴건, 나간 인원(아까 1/3)의 거의 대부분이 중3이였고, 아무 관련이 없던 고등부는 폐지까지 갈뻔한 위기에 놓였었다.)  
어찌어찌해서 이 선생님의 학원(공부방이지.)에 들어갔다. 

 (뭐.... 내가 지금 이 글을 쓰는거 자체를 보면 알듯 결과가..)  

학원에서는 단어시험의 결과가 95점 이상이여야 됬고 한번 갈때 대략 300개 정도의 분량. (1주일에 2번정도. 손으로 쓰며, 웃긴건 단어장에 나와있는 그대로 써야한다. 예를 들자면  '나는 약속을 지킨다(의지)'를 '나는 약속을 지키려고 한다.(의지). ☜ 이러면 틀린거였다. )  

나는 외우는것을 정말 못하는 인간이였고, 간신히 갈때마다 90점을 넘길 수준밖에 충족하지 못했다. ( 참고로 그전까지 나의 영어 단어 점수는 보통 잘해야 70점?)  

웃긴건 내딴에 열심이 했다는걸 나도 느끼고, 주변에 나를 보는 이들도 느꼈지만, 선생님의 마음을 움직이기엔 역부족이였나보다.  나는 그 덕분에 폭언을 많이 들었다.(물론 못외운 내잘못이라고 하면 할말이 없다.)  

동시에 여러생각이 들었는데 그중 가장 많이 생각났던건 자기 비하의 내용이 주를 이루었다. 

 뭐... 나는 결국 학원에 짤렸다.(정확히는 내가 나온거지만)  

학원에서 짤린날 나는 PC방에서 울면서 게임했다. 

 게임이 당연히 될리는 없고, 그져 '나는 지금 재밌어'라며 자위할 뿐이었다. 

 이 기억은 나에게 참 절망적으로 다가온다. 

학력이 다인 사회를 맛보기 했다는점... 이 특히 힘들었다. 

 뭐... 긴글을 읽을 사람도 없을 것이다. 

정리하자면
 1.영어학원 들어감. 
2.단어 못외워서 '세상에 욕과 비하는 다쳐먹음.' 
3.결국 끊고 PC방 가서 울면서 '괜찮아' 이러며 자위.

 쓰고나니까 부질없다. 근데 쓴게 아까워서 올릴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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