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리를 고등학교때부터 매주 실시간으로 달려서 봤었어요
정말 재밌게 봤고 글리 덕분에 노래 실력도 늘고 팝송도 많이 알게 되서 너무 좋았었어요
코리 몬테이스가 죽었을 땐 하늘이 떠나가라 운 적도 있었죠
그리고 글리가 점점 날개 없는 추락을 하는 걸 보면서 안타깝기도 했어요
올해 파이널 시즌이 나온다길래 그냥 예전처럼 9월에 하겠거니 하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이미 올해 1월에 방영했다는 사실을 듣고 너무 허무했어요
허겁지겁 찾아보는데... 타사이트에도 제가 자주가는 사이트에도 그리고 검색결과에도 별로 언급이 없더라구요
글리가 정말 끝물이긴 끝물이구나 싶어서 어떻게든 아이들 가는 마지막을 보려고 영상과 자막을 찾았어요
근데 왜 다들 언급이 하나도 없었는지 알겠더라구요...ㅠㅠ
일단 재미가 없어요 40분간 펼쳐지는 내용이 전혀 흥미를 끌 만한게 아니었고
곤혹스럽기까지 했어요 곡 선정도 그리 좋지 않았고
게다가 지난 시즌부터 계속 하는 추억팔이도 지겨워서 싫었어요 ㅠㅠ
그래서 6화까지 꾸역꾸역 보다가 도저히 못참겠더라구요 그래서 노래만 골라 듣는데
노래도 몇곡 제외하면 별로였던거 같아요 ㅠㅠ
매 시즌마다 유치한 막장극이 계속되도 좋다고 참고 봤었는데 왜인지 이번 시즌은 힘들더라구요ㅠㅠ
좋아했던 미드가 이렇게 끝났다는게 정말 맘이 아프고 허탈할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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