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속 추억들...
그리고 남은 기록들...
몇장 추려본 그날의 가연이 사진...그리고 이야기...
#1. 에피소드 [이 토끼가 노는 법!]
세살무렵... 한참 장난꾸러기 시즌의 가연이에겐 모든 것이 놀이의 대상입니다...
아빠 츄리닝 바지의 나풀거리는 끄나풀도 예외는 아니죠 : )
머리 위 살랑살랑 거리는 끈을 한 입 물어보시겠다고, 난리도 아니셨습니다.
" 아~! 질기네 이거..."
" 이이이이~~익~~~ "
그리곤 결국...끊어놓으셨습니다...
ㅠ.ㅠ 나 어케 입어??
#2. 에피소드 [간식 먹는 법]
다섯살 무렵의 가연이는...
철이 들었는지, 간간히 아빠가 주는 간식에 고마워하곤 했죠.
아는 지인분께 선물 받은 간식을 하나...줬더니...
' 당근에 대한 감사의 기도... '
' 기도 끝~! '
' 잘 먹겠습니다~~~우왕~~~! '
' 남(?) 먹는거 자꾸 쳐다보는거 아니래요.... '
못 본척 가주실래요??
ㅡ,.ㅡ; 으...으응...;;
역시나 다섯살 무렵의 가연이는...
아니...딸래미께서는 까칠하셨습니다... ㅡㅡ;;
아는분께 선물 받은 토끼 스타일 모자...
그래도 선물인데 한번 써보자~~했더랍니다.
" 이 뭥미?? 아빠?? "
자다 깬 딸래미께서는...
붙잡힌 것도 억울한데...
억지 모자까지 써야해서 언짢으셨습니다.
' 내려 놓기만 해봐라....꽉~! 물어 줄 테닷!! '
...네....
딸래미 삐지셨습니다....ㅠ.ㅠ
그러게 까칠한 딸래미한테 장난하면 안된다는....
그리고, 저 날... 제대로 물렸던 기억이 있습니다...;ㅅ;
#4. 에피소드 [예술묘 탄생....]
여섯살 무렵이 되자...
예술에 눈을 뜨기 시작하십니다.
당근은 일주일에 두번 이상....
꼭 상납해야 합니다.
" 오셨네?? "
" 당근은 ?? "
여기 있사옵니다... (__)
그리고 몇 시간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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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을거 가지고 장난하는거 아니다 딸래미.....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