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갑자기 궁금해졌네요.
왜 도대체 저럴까.
파파이스에 나오면서 이미지 메이킹 잘하면서,
시정능력(?)도 좋은 전투형 노무현(?!)을 표방하는 차세대 리더(?!)로 급부상하고 있었는데.
도대체 왜 이런 사태에서 저런 행동을 보일까...
고민고민하다, 내가 이재명이라면.. 전지적 이재명 시점에 빠져서 생각해보니.
이게. 지지율 뽕맛을 봐서. 한치 앞을 못보는게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작년 민주당 대선후보 최종 득표율.
문프 57%
안... 21.5%
이... 21.2%
여기서. 이재명 시장님은 자신의 가능성을 확인하게 되고.
차기 대권주자 경쟁에서 안...이 스스로 나가 떨어지게 되면서~
아. 이제 민주당의 강력한 차기 주자는 내가 될 수 있겠다!
내가 확보해놓은 21.2%를 좀 더 키울 필요가 있겠다... 라고 생각하셨겠죠.
성남시장을 4년 더 하다가 차기 대선판에 나가기에는 모양새가 빠지고.
서울시장에 바로 나가자니, 박원순 시장님이 강력하고...
그럼 남경필이 만만해보이니, 유권자 천만의 경기도지사에 나가서 덩치를 한 번더 키우기에 좋겠다!
난 21.2%가 있어! 경기도지사 여론 조사 돌려보니 가능성도 있어!
경기도지사만 되면. 되면... 된다면...
문재인 다음은 나야!..
이 계산을 아주 졸X... 했을 것이다.
안희정과 불과 0.3%
여기서 지지율뽕맛이 너무 쎄게 들어버린게 아닐까...
자신의 과오 따위는 눈앞에 보이지가 않고, 몇년 동안 축척해온 이미지를 한순간에 날릴 판이니.
시장님. 각 잘 재세요.
털보가 나꼼수에서 했던 말이 있죠.
" 계산하는게 눈에 보이면 아무도 지지하지 않아요. 확 던져야지. 노무현처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