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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대통령님과 문재인대통령님 그리고 전해철 경기도지사 예비후보님 ㅠㅠ
게시물ID : sisa_104094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문꼴오소리
추천 : 32
조회수 : 2281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8/04/10 22:33:41
2009.4.30 대검찰청

봉하마을 자택에서 서울 대검찰청으로  출발하는 사진입니다. 

노무현과 
문재인과 
전해철과
노사모. 

저는 서초동 대검찰청 정문 앞 거리에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날씨는 좋았습니다. 

수백명의 (광의의)노사모들이 모였습니다. 

현장은 차분했고 정권의 정치수사, 억지수사, 먼지털이식 수사에 분노하였으나 호송차를 막거나 저지선을 뚫거나 하는 물리적 행위는 없었습니다. 

짧은 구호를 외쳤습니다. 

정치검찰 물러가라

욕보이기 수사 중단하라. 

먼지털이 수사
중단하라. 

노짱님 사랑합니다. 

YTN을 비롯, 언론은 봉하부터 대검찰청까지 헬기와 차량을 동원 이원 삼원 생중계, 릴레이 방송을 했습니다.

검찰과 언론의 작당은 모멸감의 극대화였습니다. 

대검찰청 사거리에 호송차 비슷한 버스가 보이면 노짱이다!  하길 수 차례.. 드디어 노짱이 탄 호송차 앞머리가 보이자 누군가 노짱님이시다 외쳤고, 모두 일어나 노짱 오신다며 차도에 최대한 가깝게 붙어 버스안에 계신 노짱이 들으시라고 목청 높여 외쳤습니다. 

노짱님 사랑합니다!!

우리는 울지 않았습니다. 

이명박이 정치적 수세를 벗어나려 기획한 정치수사이기에, 

모멸감 극대화에 혈안이 된 한편의 악의적 연극이기에, 

조사 받는 것도 전임대통령이 감당해야 할 책무라고 하셨으니 울 이유는 없었습니다. 

시간이 흐르고  '함께 가자 우리 이길를' '바위처럼' '어머니' 를 불렀습니다. 계속 불렀습니다. 계속 불렀습니다. 

어둑해지자 촛불을 들고 노짱님이 나올 때 까지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삼삼오오 저녁 먹고 다시 모이자 경찰이 몰려와 우리를 두개 세개 집단으로 나눠버렸습니다. 

촛불은 100L 쓰레기봉투 몇개에 가득, 내 양손에 들려 있었고 나는 경찰에 포위되었습니다. 

다른 세명도 따로 떨어져 포위 되었죠.

촛불을 켜지 못하게 하려는 시도.

나는 포위되어 촛불을 한시간을 꼼짝 못하고 서 있다가 눈치 보다 하늘로 휙~ 던져 촛불 전달에 성공. 그러자 한손에 남은 봉투를 뺏으려 득달같이 달려들어 뺏앗겼죠. 

순식간. ㅡ,ㅡ;;

촛불이 부족해 들지 못하던 분들도 촛불를 켜고 밤새울 준비를 마쳤습니다. 

밤은 추웠어요. 

밤이 새벽으로 넘어가고 누군가  햄버거를 가득 가져오셨어요(저는 방긋님과 일행들로 기억해요. 아님 말고 ^^)

새벽 두시 넘어 세시 되갈 무렵 노짱님이 나오셨습니다. 

노무현과 문재인과 
전해철과
노사모가

그 날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출처 심재상 성남시장 예비후보 페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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