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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 전 도를 아세요 퇴치설
게시물ID : freeboard_94242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도시샤
추천 : 0
조회수 : 166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5/06/25 13:44:02
수년 전 본인이 아버지와 함께 살때의 일이다.

경남 창원에서 밤에 운동삼아서 컨벤션 센터와 풀만호텔 주변을 밤마실하는 중이였는데.

해도 떨어지고 어둑어둑하여 밤마실 본연의 목적을 잃고 피자나 닭이라도 하나 땡길까 하는 마음으로 시티세븐으로 걸음을 옯기는 데,

누군가 웃으며 말을 걸어 왔다. 

하지만 나는 피자냐 KFC냐의 중요한 갈림길에 3층에 일본식 카레도 나쁘지 않다는 자아 분열식 심각한 토론을 행하는 중이라, 전혀 뭐라카는지 알 수 가 없었고.

'웃어라 니가 인상쓰면 그것 자체가 협박이다.' 라는 말을 자주 듣는 말을 상기하고는 최대한 친절하고 인자한 부처님의 미소로 빙그래 웃으며 

[턱을 살짝 내밀며]"응?(뭐라 하셨지요?)" 이라고 반문했고,

"아? 외국분이세요?"

[어이없을때 나오는 고개를 모로 45도 비트는 버릇과 함께]"응?(어이없네)" 

"아 네..."

[턱을 크게 내밀며]"응?(뭐! 임마?)" 

그러고는 내가 말을 거는것도 겁나던지 황급히 손에 이상한 전단지 하나 주고 사라지더라는...

본인이 경남 사람이 아니라 응?이 일반적 경남사람의 호전적인 리액션에 비해 정말 모르겠다로 들렸을거라 추측.

절대 외모 때문은 아닐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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