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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jisik_1041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귀닫니★
추천 : 0
조회수 : 441회
댓글수 : 19개
등록시간 : 2004/02/21 12:15:47
오늘 엄마는 어디 가시고..
저와 동생(초2 예정;) 밖에 없는데..
엄마 친구가 아들 둘을 맞기고 갔네요..
하나는 아직 유치원생이라 귀여운데..(가끔 소리 질르는거 뺴고.)
이번에 초4 올라가는 남자쉐이는..-_-;;
방금 2시간동안 일어난 그 수많은 일을 다 말할수는 없으나..
내 방에 들어가지 말라는데도 "싫은데?" 하면서 들어가고..
그것도 모자라서... 장농의 속옷*-_-* 있는곳을 보더니만 하나 가져와서-_- 날 두고두고 놀리질 않나..
(변태세끼-_-)
피같은 돈으로 짜장면을 시켜줬더니.... 티비본다고 안먹는데요..
겨우겨우 잘 어떻게 해서 걔가 투덜투덜하면서 나왔는데.,
그때부터.. 동생을 부려먹기 시작하는겁니다-_- (난 매우 화난 표정이였으므로 건드리기가 만만하지 않았나부죠; 아님말고-ㅁ-)
떡 앉아서.. 물가꼬와라..... 따라라.....
따라주면... 왜이렇게 조금이냐며 뭐라뭐라 짜증내고..
채워줬더니만 컵에 이상한거 묻었다면서 다시 씻어오라고 하고..
지 얼굴에 양념이 튀겼다면서 휴지가져오라고 난리치고..
먹는 내내..(맛있게 먹으면서) "존나 맛없네.. 아.. 왜이렇게 맛없냐... 아 맛없어.."
등등... 잠시도 쉬질 않고 맛없다는걸 강조하질 안나..(사주면 곱게 먹을것이지.. 난 맛있기만 하구만-_-;;;)
다 먹은후엔 트림 꺼억~~~;;..... 장난 아니게 크게 하고..
... 씨발-_- 지네 집인가..
밥먹을떄만 해도 이렇습니다..
아까 강아지 밥줄때도 한 10분간 징징거리고..(이유는.... 강아지 밥먹는걸 못봤다면서 보고 싶다고 다시 강아지 밥을 주라고 행패. 요즘 저희 강아지 다이어트 중이라 안된다는데도 불구하고.... 계속 시끄럽게 징징대며 물건집어던짐..-_-)
등등...
그세끼의 엄마가 저한테 많이 잘해주셔서.... (솔직히 요즘 초딩엄마처럼 싸가지없는 분은 아니지만.. 너무 착하셔서 애들 혼내키는걸 만만하게 해요-_-)
차마 화낼수도 없고 꾹 참고 있는데..
이런 악순환이 계속되니까... 저도모르게... "아, 어디서 신발을 집어던져! 그게 니꺼냐!" 하고 소리질렀더니..
씩 웃으면서 "그럼 누나꺼야? 누나꺼도 아니면서, 괜히."
....-_-;;;
이걸 어떻게 처리해야됩니까... 지금도 옆에서 게임하고 싶다고 징징대고 있는데..
차마 떄릴순 없고.. 아악.. 열받아-_-....
가장 짜증나는건 지금 제 동생을 종 부리듯이 부려먹고 있다는 겁니다..
(나도 성질 많이 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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