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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freeboard_94265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홍제동노는형★
추천 : 4
조회수 : 412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5/06/25 15:30:55
문득 현자 타임을 가지고 난 뒤
내가 이게 뭐하는거지 이 나이에
이런 순간의 쾌락에 빠져서는 안돼
하고 느낀뒤 그 뒤로 스스로 절제중입니다
우선 처음 하루 이틀은 금단 증상과 같이
수시로 생각이 나며 불안감이 엄습하더군요
그러나 3일이 지나고 나니 마치 원래
몰랐던 것처럼 익숙해지며 마음이 평온해지고
아침에 더 상쾌하게 일어나게 됐습니다
그리고 1주가 지나고 지금까지는 몸은
덜 피곤한데 왠지 무기력하고
순간순간 멍해지며 내가 왜
나 스스로를 고문하는거지 라는
생각이 들며 다시금 고비가 찾아왔습니다
난 무엇을 위해 절제중이지?
계속 절제하면 마법을 쓸 수 있을까?
이 고비를 견디면 생길까?
오늘 저녁은 치킨을 먹을까?
한 달 절제뒤 봉인해제하면 어떤 느낌일까? 등등
오만가지 생각들을 하며 버티고 있습니다
왜 이런 글을 쓰냐구요?
뭐라도 해야 할 거 같았어요...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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