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엄마아빠 다람쥐가 족제비에게 습격을 당해서 죽어버렸습니다.

마당에 놓고 기르기는 하지만 담장이 높아서 다른 외부동물의 침입이

없었는데 족제비가 문틈 사이로 비집고 들어올줄은 생각도 못했습니다.

녀석들은 이미 없어진 상태고 족제비가 나가는걸 보고 뒤쫒아 갔지만

공원으로 도망치고 난 상태였습니다.

매일 아침에 쳇바퀴 굴리는 소리를 들으며 잠에서 깨곤 했는데 이런일이

일어나니 아직도 이게 무슨일인지 이해가 안가고 가슴 한구석이 허무합

니다. 쓰러진 집을 들어올리고 수습을 하는데 나무집에서 잣이 우르르

나오더군요 바보같은놈 그렇게 좋아하던 잣 다 먹지도 못하고 

캐슈넛도 사왔었는데...... 미안하다 정말 미안하다.

어쨋든 새끼들이 어미젖을 먹지 못하게 되어서 급하게 분유 신청해놓은

상태입니다. 건강하게 자라줄지 확신이 안들어서 일단 분양 시기를

미루고 건강하게 다 자란다음에 분양하도록 하겠습니다.

신청해주신분들께 사죄와 양해를 구합니다. 정말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