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에 잠을 설치다가 새벽에 깨어 오유 스트라바 접속해보니 대략 부러움....

하루 재끼자..
어차피 사무실 일도 없는데...

와이프에게 던집니다.
"나 오늘 자전거 타려구..."
"그래"
역시 쿨합니다.

아이들 학교 보내고 주섬주섬 준비해 집을 나섭니다.
한강으로 팔당으로 북한강으로 호명산으로 춘천까지 왔네요.
얼추 130km.
평일이라 호젓하고 좋네요.
 
분명 흐리고 구름 많이 낀다고 했는데...
썬블럭도 대충 바르고 나왔는데..
헉헉대며 오르느라 허벅지는 비명을 지르고
나도 비명을 지르고...
미안하다. 이럴려구 한건 아닌데...

저녁 대충먹고 ITX에 몸을 싣습니다.
의자가 침대같네요.
중력의 힘인가...

오늘의 태양이 내것이었으니 내일의 태양도 내 것이기를...
상쾌한 피로감에 눈이 감깁니다.

굿 럭 !!
알 이스 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