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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평해전은 그냥 '영화적' 관점에서만 봤으면 합니다.
게시물ID : movie_4544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투투투투
추천 : 2
조회수 : 800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5/06/25 20:00:15
 
오늘 연평해전을 보고 왔습니다.
네이버 영화 평점에 10점 연속 행진에 대한민국만세를 부르고 난리가 났는데..
솔직히 저의 개인적인 의견으로 말씀드리자면...
실화의 한계라고 할까요. 강제적으로 극적인 요소들을 너무 꾸역 꾸역 넣으려고 하다보니
극 전개가 너무 쳐지고 지루한 감이 들었습니다.
굳이 없어도 될 장면들을 삽입해서 러닝타입을 잡아먹어서 사람을 피곤하게 만들었네요.
전투신은 그닥 특별할 것이 없고 마치 딱~~! 명량의 그것을 보는 것 같더군요.
그 흔들리는 배 위에서 백발백중 명중률을 자랑하는 스나이퍼의 모습은..
명량에서 활을 쏘는 적과 너무 오버랩 됐습니다. ㅋㅋㅋㅋ;;;
 
여튼 영화 관람평을 말씀드리자면... 
영화적으로 봤을 때 그냥 볼 만한 영화 정도는 되겠으나 결코 훌륭한 영화는 되지 못할 것 같습니다.
지금 현재 이렇게 난리인건 디워부터 시작해서 명량에서 재미를 본 '애국심 마케팅'의 일환일 뿐
영화는 한번 쯤 볼 만한 영화..? 그 이상도, 이하도 없었던 것 같아요.
지금 현재 전문가들의 영화 평은 잠잠한 편이지만... 전문가들의 평 또한 절대 좋진 못할 겁니다.
그런데 문제는 극 후반부에 나오는 김대중 대통령의 일본 방문 뉴스... 
극과는 전~혀 상관없고 안나와도 되는 내용인데 굳이 그런 내용을 넣어서 
괜한 정치적 이념 싸움에 불을 지핀건 아닌가 생각되네요..
그런 장면만 없었으면 실화를 기반으로 한 나름 볼 만한 전쟁 휴먼 드라마가 되었겠지만
그 한 장면의 삽입으로 정치적인 문제를 강제로 불러일으킨 것 같아 아쉽습니다.
 
결론적으로 정리하자면...
연평해전은 그냥 영화적으로만 다가가셔야지 정치적인 색안경을 끼고 보시지 않았으면 합니다.
확실히 교전수칙 5단계는 당시 시대 상 적절하지 못했던건 사실이었고
故김대중 대통령께서 그 상황에 일본에 방문한 것도 사실입니다.
그 망할 교전수칙은 97년도 김영삼정부 시절 한미연합사령부에 의해서 만들어진거고
故 김대중 대통령께서 일본을 방문한 이유는 당시 시대적 상황에 따른 선택이었습니다.
(전 세계의 축제인데 대통령이 남북관련된 문제로 그 자릴 빠졌을 때 방생할 다른 국가의 시선을 생각한거지요.)
이처럼 이 영화가 단지 故 김대중 대통령을 지목하고 있는건 아닙니다. 
그러니 괜히 정치적 색 운운하시면서 연평해전을 불편하게 보실 필요는 없는 것 같아요. 
 
 
 
한줄 평 - 무리한 설정의 도입들.. 눈물을 짜내려는 모습이 짠해서 눈물이 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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