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이 감정이 뭔가 싶기도 하고
게시물ID : gomin_104127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bGxuc
추천 : 1
조회수 : 374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14/03/22 21:35:59
 
 
 
 
고1,2 현재 고3까지 3년동안 같은 반인 친구가 있습니다.
 
남녀각반이라 물론 동성이예요
 
지금 감정이 매우 복잡해서 횡설수설 해버릴 지도 모르겠지만... 먼저 양해를 바랄께요 ㅠㅠㅠㅠ
 
나름 단짝이라고 생각해요 어딜다녀도 같이 다녔고 집이 멀어서 등하교는 같이 못하지만
 
활동하면 같이 했고 공부도 같이 한적도 많고 고2때는 교과교실제 한다고 1년동안 난리였는데 항상 걔하고
 
이동했기도 하고요. 이게 문제가 아니라 지내가다가 보니까.. 고1때도 고2때도 현재도 그 애 주변에 알랑거리는
 
애들이 싫어요. 뭐 친하게 좀 지내는 건 관계없긴 한데 단짝자리를 가로채갈라고 같이 이동하거나 같이 아 뭐라고 해야하지
 
활동하는게 꼴보기가 싫거나.. 고2때까지만 해도 내가 사람에 대해 집착이 있나? 우정에 굶주렸나? 싶기도 한데
 
고3와서는 자꾸만 생각해봐요 이게 친구에 관한 독점욕인지 아니면 내가 양성애자인지..
 
아니면 이렇게 친구한테 집착하는 사람이 있나..? 싶기도 하고.. 맛있는거 있으면 걔가 먼저 생각나기도 하고
 
고등학교 전에는 이런 친구 한명도 없었는데 더군다나 초등학교때 그런 저런 일 겪고나서 사람한테 절대 마음 많이 주지말야지
 
다짐에 다짐을 거듭하고 고등학교를 올라와서 나름 냉정하게 내가 상쳐받지 않도록 방어벽 잘 치고 마음 잘 안줬다고 생각했는데
 
요새 들어서 왜이리 질투가 심하게 나는지 모르겠네요. 다른애가 걔 옆에 수시 때때로 걔 이름 불러가며 찾아가는 것도 꼴보기 싫고
 
걔가 공부하겠답시고 앞자리에 찾아가서 다른애랑 화기애애 하게 웃고 떠드는 것도 ...
 
나를 좀 더 먼저 생각해주면 좋겠고 사소한 것에도 자꾸만 속상해하고 서운해하고 나혼자만 끙끙거리는게 우습네요
 
걔는 아무렇지 않을텐데 그냥 나는 수많은 친구들의 한명일텐데.
 
아니면 내가 이렇게 치졸한 인간이였나 싶기도하고 감정이 이모저모로 복잡하네요
 
감정을 안갖고 싶을 때 갖지 못하게 하는 그런게 있으면 좋겠네요 고히 접어서 이런 감정 없애버리게..
 
아 평생을 감정컨트롤 잘하며 잘 살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ㅠㅠㅠㅠㅠㅠㅠ 왜 ㅠㅠㅠㅠㅠ
 
집착하는 제 자신이 추악스럽기도 하고 이게 뭔지 ㅠㅠㅠㅠㅠㅠㅠㅠ 수양이 덜 되어도 한 참이 덜 된거 같네요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