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간 다른 분 글도 있고해서 제 개인적인 생각을 써봅니다.
학문적인 곳에서 고민을 올리는 이유를 짐작하자면
고민게가 아닌 심리학게에 오셔서 고민, 상담요청을 하시는 분들은 아마 상담 경험이 있거나 그에 준하는 심리학적 지식이 있거나 하여 좀 더 전문적인 분들이 서식하는 심리학게에서 고민과 자신의 상태에 대해 질문을 하시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특히나 그중에 상담을 받고 계신 분들께 말씀드리고 싶은 이야기가 있습니다.
물론 상담을 받고는 있지만 이 상담이 제대로 진행되고 있는 것인지 많은 불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보편적으로 일주일에 1회기씩 진행될텐데 그 텀이 답답할 수도 있구요. 그래서 이곳 저곳에 물어보고 글을 올리고 이야기를 들음으로써 그 불안을 어떻게든 해소하고 싶을 수도 있습니다.
혹은 상담을 충분히 받은거 같은데도 진전이 되지 않아 스트레스를 받고 계신 경우도 있을 겁니다.
그러나 그런 모든 일련의 불안은 상담자와 다루어야 할 부분입니다.
인터넷 상에서도 이 곳이라면 충분히 전문적인 식견을 가지신 분들에게 이야기를 들을 수 있겠지만 그것이 본인의 상담자만큼 당신을 알고 하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당신을 책임질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그래서 표면적인 이야기 밖에 말씀드릴 수 없습니다. 내담자를 파악하는 것만 몇 회기를 쓰는데 그걸 단 몇백자의 글로 파악하고 좋은 조언을 드리는건 힘든 일입니다. 그런 댓글에 의존하게 되면 그것은 상담 진행에 큰 문제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여기 분들도 댓글을 다는 것에 조심하고 있으신거 같습니다만, 기본적으로 그냥 보고 계실 수 있는 그런 성향들이 아니신지라... 최대한 도움이 되는 댓글을 달아드리곤 하십니다. 그것도 아주 조심스럽게요. 그 분들도 그 한계점을 명확하게 인지하고 계시기 때문이죠. 그럼으로 위안과 불안이 조금 해소되면 그것도 긍정적일 수 있으나 기본적으로 제가 드린 말씀들은 한번씩 명심해주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