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전세로 이사왔는데 벽지랑 장판 곰팡이가 심합니다. 주변에 물어보고 인터넷 찾아봐도 월세는 해주고 전세는 직접한다는게 대부분의 답이던데.. 주인이 매매로 사면서 전세 내놓은건데.. 집보러갔을땐 다른사람 살고 있었고 장농이 있어서 몰랐는데 사진찍은거 봐도 촌스럽지만 도배할정도는 아니었는데 이사오고 보니 장난 아니라서 짐도 정리 다 못했어요.
집주인한테 전화하니. 환기를 잘시키고 말리라나? 참나 ㅡㅡ 와서 보지도 않고 원래 부동산에 내놓을때 아무것도 안해주는 대신 싸게 내놓은 거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그럼 벽지 다 뜯거나 맘대로 해도 되냐니까 맘대로 해도 되는데 나중에 청구만 하지 말라더라고요. 그래서 장판은 최대한 곰팡이 없애보고 정리해서 살아보려고 하는데 밤에 또 빡친게 싱크대가 후진건 알았고 문이 약간 떨어질라 한건 아는데 그릇 빼고 났더니 너무 심하게 지져분하고 계수대가 한쪽이 덜렁거리고 빠질라 하는데 짜맞춘 싱크대라 일부 교체하기도 어렵고 골치아프네요.
좀 심하다 싶은데 철저히 확인하지 않은 잘못인가요? 하지만 계약시 보이지 않았던 곰팡이 책임져야 하지 않을까요? 사실 벽지는 곰팡이 제거하고 벽지페인트나 핸드코트? 같은거 바르면 된다해서 해볼까 했는데.. 계수대는 좀 너무해서요. 게다가 싱크대 옆에서 세탁기를 썼는지 싱크대 배수 관과 연결된것 같은데 빼놔선지 물쓰니까 거기로 좀 나와요 ㅡㅡ 낮게 놔서 그런것 같은데.. 그 관을 떼어낼라면 어찌할지 모르겠는데.. 암튼 골치 아픈데 어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