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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소리 들으며 부치지 못한 편지를 꺼내봅니다
게시물ID : freeboard_94395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한성별곡正™
추천 : 2
조회수 : 114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06/26 01:59:44

오늘 생일이네

생일축하해

말해주고 싶지만 안할려구

오늘은 너에게 있어 좋은날이니까

 

서로에게 새로운 사람이 생기면 말해주자고

근데 난

당신에게 새로운 사람이 생겼노라는 얘길 듣는게 무서웠어

그럼 정말 버틸 수 없을것만 같았거든 그땐

그래서 바뀐 번호를 얘길 안했어

돌이켜보면 잘한것 같아

새출발을 하는 너에게있어

난 지나간 사람이니까

 

사랑아

옛사랑아

사랑했던 나의 사람아

당신을 부르는 말 앞에 옛이라는 단어가 참 슬프네

나도

그리고 당신도

서로에게 흘러간 사람이 되가는구나

 

그댈 만나서

그대와 함께 할 수 있어서

고마웠어

항상 사랑받으며

행복하길 바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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