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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와 환생 그리고 납치이야기
게시물ID : mabinogi_12342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D300잔월
추천 : 10
조회수 : 402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5/06/26 02:36:17
10년을 버려놨었습니다.

2g폰으로(맞나?) OTP걸어두고
은행 비번도 걸어놓고
어쩌다보니 그냥 잊고살았죠.

축포 5개 받겠다고
보리, 밀 베고
라비의 스켈과 정이 들었던 그날을
그냥 잊고 현실에 파묻혀갔습니다. 

어느새 제 나이는 10살을 더 먹었고
폰은 스마트폰에
탱크 10티어 16대로 전장을 누비다가
100랭크의 희대의 차도둑질도 했습니다.
아 중간에 디아블로도 처치했더랬죠.

그러다 문득...
반호르의 시그널이 귓가에 맴돕니다.
처량맞은 음악과 땡땡 뿌직하는 망치소리....

그냥 접속하려고 보니
뭔 잘못된 접속시도가 10회 이상이라는 메세지가...
ㄷㄷㄷㄷㄷㄷ

문제는 저도 비번을 다 까먹었죠.
OTP는 스마트폰용이 아니었고 ㅋㅋㅋ

몇시간을 헤메다가 간신히 은행비번까지 초기화하고
(본인인증만 한 15번은 한듯 ㄷㄷㄷㄷ)

오유의 마비게시판이 떠올라 들어왔다가
만돌린 유저 한분과 친추!
여러 엄청난 도움을 받고
재미에 불이 붙을 무렵

또다른 오유의 유저한분과 친추!
길드에 납치되고
"결전"을 클리어하고 "에린을 구출한" 타이틀 획득
(10년만에!!!)
이어서 "헌혈마스터"까지 획득!
(무서웠어요. 굇수분들이 우르르 ㄷㄷㄷㄷ)

목공 레벨 열심히 올리는 중입니다.
다음은 윈드밀 1랭이 목표고....

막 엄청난 데미지를 뿜어내는 캐릭이 되길 원하진 않아요.
그냥 도움주신 분들과 어울리고 싶을뿐....
그리고 받은 도움을 또다른 누군가에게
줄 수 있을 정도만 되면 좋겠네요.

10년만에 돌아온 에린은
여전히 훈훈한 하늘을 가지고 있었어요.

벌목지대 지박령이 되어가는
만돌린의 "노산승룡패"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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