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전 꽃시장에 가서 델피늄을 사왔습니다
종종 꽃을 사러 꽃시장을 다녀오는데
이상하게 꽃시장에선 그렇게 싱싱하던 녀석들이 제가 손을 대면
힘을 잃습니다 ㅠㅠㅠ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탓에 꽃을 사서 집에 오는데 까지는 1시간이상 걸리긴 합니다만
오자마자 바로 꽃병에 꽂아줍니다
여튼 델피늄을 사왔는데
7줄기 정도가 있는데
절반정도는 목이 꺾여 생기가 없습니다
아직 위에는 봉오리 피지도 못한 채 생기가 없으니 너무 답답해서 글을 올려봅니다
물속에서 사선으로 줄기를 자르고 잎들도 제거했고
물도 자주 갈며
설탕도 넣어주기도 하고
식초를 넣어보기도 하고
베이킹소다도 넣어보기도 하고 ㅠㅠㅠㅠ
시든 녀석들은 신문지에 싸서 뜨거운 물에 10초 담궈보기도 했는데도 여전히 힘이 없네요
바람 잘 불고 직사광선이 들지않는 식탁에 두는 상황입니다 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