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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humorstory_43814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하하하대디
추천 : 5
조회수 : 1174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5/06/26 12:04:25
집에 식량이 똑 떨어져 마트에 갔음
한바퀴 돌아 대충 다 사고 가려는데
아들놈이 쿠키 만들어먹자는 것임
대충 다른 재료는 있는것 같고
베이킹파우더만 없는것 같아
제과용품 코너로 갔음
거기엔 한 아주머니와 초딩쯤 되어보이는
딸이 뭐 이것저것 고르고 있었음
난 베이킹파우더만 사면 됐으므로
어딨는지 쭉 스캔했는데
아주머니가 딱 가리고 계신거였음
뭐 그것만 살짝 집으면 되는데
잠시만요 그러고 비켜달라고 하기 싫어서
아주머니 옆으로 붙어 손을 쭉 뻗어
베이킹 파우더를 집으려는 찰나
갑자기 그 아주머니께서 갑자기
"XX아~ 엄마 똥↑ 마려~"
아주 해맑은 목소리와 높은 톤으로
마치 요즘 유행하는 기싱꿍꼬또 에
필적하는 애교톤으로
갑자기 나에게 고백을........
2초간 마주보며 정적....
그후 매너있게 못들은척 뒤돌아
사라져 드렸어야 하는데..
남에게 그런 고백을 들어본게 처음이라
너무 놀랍고 기쁜 나머지
참지못하고
ㅋ 크윽..끅끄..큭..
그제서야 난 정신을 차리고
부끄러움에 뒤돌아서 걸음을 재촉했으나
웬지모를 아쉬움에 뒤돌아보니
그 아주머니 역시 내게 대답을 듣지못한
수치심 때문이었는지
흔적도 없이 소멸했음..
딸과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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