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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워플라자가 2015 서울모터쇼에서 내놓은 2인승 전기차 예쁘자나R. |
ⓒ 파워플라자 |
경기도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 2015 서울모터쇼가 한창이다. 폴크스바겐, 포르쉐 등 쟁쟁한 유명 완성차 업체들 사이에 조그마한 빨간색의 스포츠카가 눈에 띈다. 언뜻 보기엔 무슨 장난감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엄연한 전기자동차다.
내용을 보면 더 솔깃해진다. 시속 60킬로미터로 꾸준히 달리면 무려 571킬로미터까지 갈수도 있다. 게다가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킬로미터까지 도달하는 시간이 4.6초에 불과하다. 아직 공식 인증된 수치는 아니지만, 웬만한 수퍼카 수준이다. 글로벌 자동차메이커에서 내놓은 전기차 이야기가 아니다.
국내 중소 전기차 회사에서 내놓은 이 차 이름도 독특하다. '예쁘자나R(YEBBUJANA-R)'다. 이 차를 내놓은 김성호 파워플라자 대표의 설명도 재밌다. 차 이름이 독특하다는 질문에 그는 "(자동차가) 진짜 예쁘니까 예쁘자나다"라고 말했다. 그리곤 "앞으로 빠르자나, 길자나가 나올 수 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원래 파워플라자는 단순 전기제품을 만들어온 중소업체였다. 그러다가 8년 전 미래 먹거리를 구상하다가 전기차에 들어가는 파워 모듈 개발에 들어가게 된다. 이후 본격적으로 전기차 시장에 뛰어들면서, 국내 유일의 경상용 전기차 등을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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