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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bestofbest_1041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룰루-┌?
추천 : 283
조회수 : 13922회
댓글수 : 0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06/03/10 15:13:56
원본글 작성시간 : 2006/03/09 22:12:15
안녕하세요..
전... 여동생이 한명있는 군인입니다
지금은 휴가를 나왔구요,
제 여동생은..
아실지 모르겠지만 오유에서 엔디미온♡ 이란 필명을 쓰고있는 녀석입니다
...그녀석과 관련된 실화를 하나 적어보려 합니다..
오늘저녁 9시경이였습니다
휴가를 나와 친구들과 얼굴을보고, 내일 술마실 약속을 잡은저는
집으로 향하고있었지말입니다
저희 집(아파트)은 약간의 어두운 골목을 지나야 나오는곳입니다
그 골목으로 터벅터벅 걸어가던 저는 한명의 여고생을봤습니다
분명 지금 학교에 있어야 할 제 여동생이였습니다
올해로 고2 올라간녀석은 바보같은 행동에 오빠알기를 샌드백(?)처럼아는 학생입니다
집에를 가는지.. 골목으로 들어가더군요
그 골목은 길이가 짧고 가로등이 한개뿐이라 밤이되면 어둡습니다
순간 장난기가 발동한전, 재빨리 뒤따라갔죠
성폭행(?) 이라고하겠다는양 일부로 발자국소리를 크게 내면서..
그리고는.. 제 동생을 따라잡아.. 어깨에 손을 탁! 올렸습니다..
"(목소리를 깔며)이봐!"
(그왜.. 어깨에 손올리고.. 돌아보면 손가락으로 볼 찌르는거있지않습니까?그걸시도했죠)
근데... 이게.. 뭔가 잘못된거죠-_-;;
갑자기 녀석은....
"꺄아~~~~~~~~~~~~~~~" 하면서-_-;;;;;
엄청난스피드(?)로 어디론가 뛰어가더군요..
순간 동네사람들이 몰려나올것같은 불길한예감(?) 에
당황한저는 그자리에 멍~ 하니있었습니다.. 그러고는
재빨리..... 집과는 정 반대방향으로 냅다 뛰었죠
그리고
빙~~~돌아서 집에 도착했습니다... 근데.. 이녀석이 아직안왔더군요
걱정이 된 저는 동생한테 전화를 해봤습니다.. 물론 아무렇지도 않은척하면서말이죠
"혜진아, 작은오빤데(제 위에 형이한분더있어요) 지금어디니"
그냥 정말 궁금하다는듯이 물었던 저는 당황하고말았습니다
울고있더군요
-"응.. 작은오빠 왠일이야,훌쩍(어떻게..우는게 표현이 잘 안되네요) 아.. 나 지금 집앞이야.. 금방들어갈게"
라고하고 끊겨버렸습니다. 그게 9시 30분경인데.. 아직 안들어오고있습니다-_-;;
어디를 간건지..걱정이되는한편.. 재밌는면도 있긴해요;
이 사실이 그녀석에게 알려지면 전 분명히
오체가 분리되어 무사히 귀대하지못하겠지만(죽인다고 달려들게 분명해요-_-;)
음... 재미가없었을텐데... 끝까지 다 읽어주신분들 감사해요^^..
글재주가 없어서 글로써놓으니.. 이상하네요-_ㅜ 아깐 재밌었는데.ㅋㅋ
그럼 즐거운밤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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