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집 고양이 레이와 같이 산지 약 8개월 정도 됐는데요.
제가 혼자 살아서 퇴근 후 현관문을 딱! 열면
보통 신발장 바로 앞까지 레이가 나와서 '냐냐~' 하며 반겨주거든요.
근데 어제 현관문을 열었는데 너무 조용한거에요.
혹시나 아침 출근길에 화장실이나 베란다에 들어간사이 제가 문을 닫았나 하고 열어봤는데 없고 ㅜ
"레이~" 하고 크게 계속 불러도 안보여서 순간 심장이 입 밖으로 나오는줄..
그때부터 너무 놀라서 안방 불을 켰더니 침대 한가운데 레이가 몸을 말고서 자고 있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이름을 계속 불렀는데도 꿈쩍을 안하지 뭡니까 ㅜㅜㅜㅜㅜㅜㅜㅜ
이때 저 진짜 눈 앞이 노랗게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깜짝놀라서 얼굴을 가까이 대고 이름을 계속 부르니까 한참 있다가 자다깬 눈으로 저를 보더니 부스스 일어나더라구요..
그러더니 기지개 펴고 사료 먹고 우다다..
물론 지금 건강하게 잘 있긴한데 어제 그 모습 보고 너무 식겁해서...
병원도 한번 가봐야겠어요 어헝헝 ㅜㅜㅜㅜㅜ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