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아시고도 본인이 선택한 길이라 묵묵히
나아가시는 큰 어른 이십니다.
여사님께서 제발 지켜달라고 하신 이유를 이해합니다.
100년 기득권들과의 지난한 전투, 전쟁일 거니까요.
그 분을 먼저 보내고 집으로 돌아와서 여사님 앞에서만
실신하도록 통곡하셨던 분입니다.
제가, 우리가 끌어낸 분입니다.
저는 약속합니다. 절대 흔들리지 않겠습니다.
그 분께 걸리적거리는 것들은 제가 할 수 있는 거면
먼저 치우겠습니다.
제가 할 수 없는 거면 뭐라도 하겠습니다.
대통령님이 원하시는 게 알량한 저의 지지라 하시니
그렇게 하겠습니다. 저와 제 아이들을 위해서 말입니다.
늘 죄송합니다. 나의 대통령님!
한잔 거하게 해서 말이 꼬이네요. 주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