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견젹을 올렸다가
지나가던 고수분께서 견적을 새로 짜주셨어요 으와아앙
다시 캄사드립니다!
컴퓨터를 조립식으로, 또 인터넷으로 산건 처음이라 걱정 많았거든요 ㅋㅋㅋ
주문한 컴퓨터가 왔습니다.
큰박스가 작은박스를 들쳐매고 왔네요
작은 박스를 잡았더니 설명서와 전선류, cd등을 드랍했네요.
중요한건 맨 오른쪽 위 본체에 전기먹이는 선이니까, 그것만 챙기고 큰박스 잡으러갑시다.
큰박스의 등짝..! 등짝을 보자!!
등짝을 열었더니 본체는 안전하게 포장되어있네요.
뽁뽁이는 없지만, 컴퓨터 부품상자로 사이사이를 메꿔놓았어요.
물론 필요없으니 헤집어 꺼내 버립니다.
충전재들이 사라져서 당황해, 자기 집에서 나와 주변을 살피는 본체입니다.
본체는 주로 용산등 큰 건물에서 서식합니다.
본체의 주식은 현금 또는 카드로,
본체앞에서 살랑살랑 흔들어주면 쉽게 미끼를 물어 포획 할 수 있습니다.
본체가 자기집에서 나오면 재빨리 상단의 껍데기를 절제합니다.
절제하지않으면 다시 박스안에 들어가버려서 꺼내기 쉽지않으니 재빠른 손놀림이 필요합니다.
절제하는 과정에 본체의 방어기제로 껍데기 가루를 흩뿌립니다.
인간의 호흡기에 들어가면 꽤나 치명적인 마비를 동반하므로, 손질 할 때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손질이 얼추 다되었습니다.
상하 의 껍데기를 절제하고, 가죽을 벗기면 이런 새까만 속살이 나타나는데요.
속살은 서식지에 따라 색이 다른것이 특징입니다. 이녀석은 검은색이네요.
마지막으로 본체의 아가미를 떼주셔야 합니다. 떼지않는 사람도 많지만요.
떼지않으면 조리시 비린내가 날수 있기 때문에. 저는 떼기로 했습니다.
어떤이는 이 과정에서 남모를 쾌감을 느낀다고 하네요.
노트북이 있던 자리입니다.
노트북은 상한샘새가 나기에 치워버렸고. 흔적들을 깔끔히 정리합니다.
노트북이 남긴 흔적이 더럽네요.
옛날 pc를 정리하실때 이런부분을 깔끔히 처리하지않으면,
새로운 pc가 금방 오염되어 쉽게 상할 수 있으므로
정리해줍시다.
슥삭슥삭스삭스갓갓각갓슥삭삭삭스ㅏㄱ삭슥삭
손질이 잘된 본체에 모니터와 키보드, 마우스를 썰어 넣습니다.
스피커도 뿌려야하지만, 미처 준비가 되지않아 못 넣었네요.
모든재료를 한데 널고 휘휘 섞어주시면
오늘의 요리! 조기튀김이 완성되었습니다!
한입 맛보니 맛있네요.
작동 잘됩니다 ㅋㅋ 다시한번 한프런트님께 감사인사 올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