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저는 꽃에 큰 관심이 없었거든요
남자친구랑 사귄지 얼마 안됐을때 남자친구가 갑자기 꽃 한 송이 사오려고했는데 바빠서 못사왔다고 하더라구요 그 뒤로 막 꽃 생각이나고 SNS에 꽃다발같은거 올라오면 받고싶고 막 그렇더라구요
근데 저 말을 한걸 까먹은건지 사귀면서 아직까지 꽃 한 번 사오지않더라고요 ㅠㅠㅠㅠㅠㅠ
데이트하면 남자친구가 돈을 좀 더 많이 내요 (전 학생, 남자친구는 직장인)
그래서 선물을 좀 받고싶다고 하는게 미안하기도 하고 그래서요..
이제 참다참다 제가 꽃을 사주려고요!
추석연휴에 오빠 보러 갈때 안개꽃 한 묶음 사가려구요 ㅎㅎㅎㅎㅎ
받고싶다 꽃.. 근데 주고싶네요 꽃 ㅠㅠㅠㅠ
꽃이 뭐라고 이렇게 사람 안달나게 하지 ㅠㅠㅠㅠㅠㅠ
꽃 보고 안좋아하면 꽃으로 개때릴꺼야 ㅡㅡ
또 남자친구가 얼마나 단호박이냐면 상가에서 데이트하다 악세사리 구경하면서 커플링 하고싶다고 하니까
"반지는 일할때 불편해서 싫다. 잘 챙길 자신이 없다. 반지는 더 생각하고 싶다."이러니까 뭐 그뒤로는 반지의 ㅂ자도 못꺼내봤어요..
아 남자친구야 ㅠㅠㅠㅠㅠ나는 이렇게 하고싶은 것도 많고 해주고싶은 것도 많은데
넌 어떻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