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모쏠생활
몇년전 부터 그런 나에게 다가온 넌 첨엔 그냥 동생이였지만.
점점 굳어있던 내 맘을 열게하곤
오히려 내가 더 좋아하게 되어서 사귀자고 끈덕지게 밀어 붙혀서 사귀게 되었지만.
나에겐 넌 늘 옆에 있는데
넌 서울과 부산이라는 현실적인 거리가 먼저 다가왔나보다...
서로 설레였던 시간이 길었던 만큼
사랑할 시간도 길줄 알았는데...
내 자존심도 다 팽개쳐 놓고 네 말 한마디에 모든걸 고쳐가던 나였는데...
난 아직도 사랑인데
날 사랑한다고 말하던 넌 끝이라고 좋은사람 만나라고 말하네...
난 너 아니면 안되겠는데...
붙잡아도 소용없고...
이제 뭘로 널 잊여야 할까...?
후...
짦았지만 사랑해줘서 고마웠고 사랑하게 해줘서 고마워...
차이고 나서 이런글 쓰는 내가 진짜 꼴불견이고 싫다... 역겹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