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금 - 루모리 밤 -테일즈위버

 요새 카메라 하나 때문에 정말 행복해 하는 3개월차 미러리스 입문자입니다.

취미로 사진을 시작하고 정말 좋은 점은

이젠 화단에 꽃, 맑은 하늘, 흐린 하늘 , 소나무 기둥의 텍스쳐, 야생화 부터 해서 

해질녘 같이 수레를 끄는 노부부, 식당 앞에 늘어지게 자고 있는 고양이 ... 

멋진 사진 작품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그 찰나를 잡고 좋은 구도와 알맞은 셋팅으로 좋은 사진을 찍는 것과 별개로 말이죠.

사진기를 안들고 있어도  전엔 있는지도 몰랐던 아름다운 것들이 눈에 들어오고

  한 번 지나치고 마는 행인들도 눈여겨보면서 미소를 짓게 될 때도 있고.

 전보다 훨씬 더 많이 주변을 돌아보게 되었어요. 여유를 갖고 돌아보니 주변엔 아름다운 것들과 가슴 벅찬 장면들이 참 많더군요.

스르륵 아재들 이주 이후로 사진에 감동받고 사진게에서 눈팅하시면서    저렇게 찍을려면 장비가 총 몇백만원이 필요하겠지? 

낙담하며 뒤로가기를 누르시는 분들께  초보가 한마디 하자면

모두를 놀라게 할 멋진 결과물이 안나오더라도 찍는 그 순간이 너무 재밌고 좋습니다. 

요즘 저가형 미러리스, 똑딱이로도 충분히 개인이 만족하는 사진이 나올 수 있으며 

수동식 셋팅을 손에 익힐 수 있습니다.

전 너무 후회가 됩니다. 

왜 이제 시작했는지 :)

 아재들은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